▲ 2019년 4월 3일 수요일, 스포애니 첫방문
광고는 3개월에 9만원이라고 써있었는데, 최초 가입비 3만원, 한달에 운동복 대여료 1만원으로 3달이니까 3만원, 거기다 이 모든게 부가가치세 불포함인 가격이란다.
이거 허위광고가 아닌가 해서 다른 친구들에게 대화방에서 문자로 물어보니 다들 그런식으로 장사한댄다. 하긴 3개월에 9만원인게 말이 안되는 가격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경우가 있을 줄은 몰랐다.
어릴 적부터 친구였던 놈도 평소 술을 좋아하다보니 몸무게가 많이 늘었다. 볼때마다 아젓시가 되가는 모습에 친구가 먼저 얘기를 꺼냈다.
헬스하자.
이렇게 시작한 거다. 살사도 이녀석이 하라고 해서 한거였고 역삼역에 스포애니 라는 24시간 운동가능하고 같은 브랜드의 클럽이라면 1달에 10회 한정이지만 동네에서도 다닐 수 있는 피트니스 클럽이었다. 결제한 후 일주일이 넘어서야 처음 방문하게 됐다.
막상 매장으로 들어가서 옷을 갈아입고는 뭘 먼저 해야할지 몰랐다. 런닝머신은 만원이고, 자전거 페달돌리는 기계가 자리가 한곳 남아있어 앉았는데 기계 사용하는 방법을 몰랐다. 이것저것 만져보면서 얼추 사용법을 익히고는 페달만 20분을 굴렸다. 알고보니 페달 강도를 조절할 수 있는 레버가 있는 것을 옆사람이 조절하는 것을 보고 알았다. PT 전용 공간인줄 모르고 팔굽혀펴기를 하다가 직원에게 지하에도 운동 공간이 있다는 안내를 받았다. 어쩐지 너무 런닝머신들만 있더라.
내려가봐도 무슨기구를 어떻게 운동하는자 몰라서 머뭇거렸다. 누가봐도 나는 오늘이 처음인 사람이었다.
또 다른 친구에게 이얘기를했더니 나는 곧 운동을 안하게 될 것이라는 독설을 들었다. 운동 대충 깔짝하고 씻고나와서 나도 그럴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ㅋㅋ
그리 힘든 운동을 한 것도 아닌데 평소보다 허리가 더아프다. 조금 더 무리하지 않고 운동해보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