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한 일요일 카페. 친구에게 프로그램을 가르친다.
예전부터 친구는 술을 먹을 때마다 본인이 직접 회사의 ERP 서버를 만들고 싶어했다. 이유를 물어보니 금방 할 것 같은데 구축하기에는 너무 가격이 비싸고 개발자들이 까다롭게 군단다. "답답하면 니들이 뛰던지" 식으로 보여서 무척이나 마음에 안들었다고 한다. 몇번 가르쳐주면 어려워서 쉽게 질릴거라고 생각해서 만난게 두번째, 그런데 생각외로 아주 많이 흥미러워 하고 있었다. 원래 취미로 코딩하는 사람들더 적지 않을 것 같다. 고작 밥을 얻어먹고는 있지만 나도 나름대로 보람을 느끼고 있다.
혹시 또 알겠어? 진짜로 혼자 ERP 서버를 구축할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