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의 경제적 의미와 환율의 결정요인
이번 글에서는 환율에 대하여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할 것으로 사료되는 혼동스런 용어개념과 환율은 무엇에 의해 결정되며 경제적 의미는 무엇인가를 간략하게 살펴보기로 합니다.
1.환율의 개념과 경제적 의미
환율은 자국통화와 외국통화 사이의 교환비율입니다. 다시 말하면 상품 1단위에 대해 지불하는 국내통화(원화)의 단위가 그 상품의 국내가격이듯이
외국통화(달러) 1단위에 대해 지불하는 국내통화의 단위가 바로 환율이라는 것입니다.
즉 미국의 달러화 1단위에 대해 지불하는 원화가격이 1,100원이면 대미달러 원화환율은 1,100대1이다.
환율은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경제변수이며, 특히 국제화시대에 살고 있는 지금은 더욱 그렇습니다. 수출, 수입 등의 무역거래는 물론 해외취업이나 여행, 각종 소비생활 등 경제전반의 활동에 큰 영향을 줍니다.
대형마트를 가보면 농수산물을 비롯하여 수입품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수입품 모두가 환율과 관련되어 가격을 책정한 것이지요.
주지하다시피 환율은 일반서민의 먹고(음식료품), 입고(의류품), 사는(냉난방이나 TV, 의약품 등) 생존의 문제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수출 위주의 대기업들에게 환율상승은 날개 달린 천사가 되기도 하지만 환율이 하락할 경우 머리에 뿔 달린 악마가 되기도 합니다.
대기업이 달성한 무역수지의 흑자는 경영자의 경영능력 때문이기도 하지만 정부의 환율상승정책이라는 요소도 어느 정도 작용합니다.
2. 혼란스러운 환율 개념과 환율의 표시
환율이 하락한 경우 평가절상(appreciation)이라 하고, 평가절하(depreciation)를 환율이 상승한 경우라고 말하는 것은 모순되는 것이 아닙니다.
평가절상(appreciation)을 의미하는 환율의 하락은 외국통화 1단위에 대한 자국통화표시 가치의 상승 즉 자국통화표시가격의 하락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미국의 1달러에 대한 원화표시 가격이 1,500원에서 1,000원으로 하락한 경우 일종의 상품인 달러라는 외환의 원화가격은 하락했지만 원화가치는 상승한 것이므로
원화가치가 달러에 비하여 평가절상 되었다고 하는 것입니다. 즉 우리는 500원 더 적은 돈(원화)으로 1달러를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원화의 평가절상은 상대적으로 달러화의 평가절하(가치하락)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환율을 미화 1달러와 교환되는 각국의 화폐 단위로 나타내며,
만약 미화 1달러가 한국의 1,000원 교환된다면 ₩1,000/$로 표시되며, ‘달러 당 1,000원’으로 읽습니다.
3. 환율의 결정요인(네 가지)
3-1. 양국의 물가수준에 의해서 결정 된다 : 구매력평가(purchasing power parity)
물가가 해외보다 국내가 높으면(낮으면) 수입(수출)증가로 외환수요(외환공급)가 증가해서 환율이 상승(하락)한다는 이론.
이것은 양국의 상대적인 물가(물가비율의 변동)에 의해 통화가치인 환율이 결정된다는 겁니다.
다시 말하면 통화가치란 화폐의 구매력이기 때문에 이론적 환율은 양국통화의 구매력의 비율이란 겁니다.
3-2. 양국의 금리수준에 의해 결정 된다 : 이자율 평가설
환율과 양국사이의 금리 차이는 정의 관계를 형성합니다. 다시 말하면
양국의 금리차이가 벌어지면(줄어들면) 상대적으로 실질금리가 높은 나라로 자금이 유입되는 것을 반영하여 금리가 높은 국가의 환율은 상승(하락)하며 그 나라의 통화가치는 떨어짐(올라감)니다.
3-3. 경기상황(호경기, 불경기)으로 인한 외환시장의 수급
- 해외경기가 호황(불황)이면(선박, 자동차 등의 상품과 항공기 탑승 등의 관광서비스의 수출의 증가(감소)로 벌어들인 돈(외환)과 국내의 빌딩, 주식, 채권 등의 한국자산을 해외매각하여 수취한 돈(외환) 즉 외화수입의 증가로
외환 공급이 증가(감소)해서 환율이 하락(상승)하고
- 또는 국내경기가 호황(불황)이면 항공기나 전투기 등의 외국상품과 항공기탑승 등의 서비스 수입의 증가(감소)로 그리고 외국자산(해외주식이나 채권, 부동산 등) 등을 매입하며 지급한 돈(외환 ) 즉 외화지출의 증가로
외환수요가 증가(감소)해서 환율이 상승(하락)합니다.
일반적으로 경상수지의 누적 흑자(적자)가 계속되면 그 나라의 환율은 상승(하락)합니다.
외환시장에서 외환의 수요와 공급이 변하면 환율은 오르기도 하고 내리기도 합니다만 1980년대로 들어선 뒤 환율동향은 한 가지 요인만으로는 설명될 수 없으며
경상수지의 흑자, 물가의 안정, 경제성장률 등 그 나라 경제의 기초적 조건(Fundamental)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환율에 반영되고 있습니다.
3-4. 환율 정책과 정부의 직접/간접 개입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정부가 외환시장에 개입하여 외환의 매입 또는 매도를 행하는 경우에 환율은 변하게 된다.
정부가 수출촉진정책의 일환으로 원화의 평가절하(환율의 상승)를 위해서는 가장 쉬운 방법은
정부가 외환시장에서 직접 달러화를 사들이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달러화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에 달러화의 가격이 올라가게 됩니다.
또는 정부가 환율상승을 암시하는 방식으로 간접적으로 언론을 통해 외환시장에 개입하는 경우 외환시장 참여자들은 앞으로 환율상승을 예상하여 달러를 사들일 것입니다.
3-4-1. 환율상승의 수출증가 효과
국내에서 생산한 전자제품의 원화가격이 300만원일 경우.
환율이 1달러당 1,500원이면 전자제품의 달러화 수출가격은 2천 달러이지요. 환율이 1달러당 2,000원으로 상승(원화가치의 하락)하면 전자제품의 수출가격은 1천 5백달러가 되지요.
따라서 원화의 평가절하 즉 환율상승은 한국제품의 가격경쟁력을 높여 해외수출을 증가시킵니다.
성공투자 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