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 통화가치와 무역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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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무역 분쟁의 여파(餘波)는 아시아 국가 등 신흥국의 통화가치 하락압력으로 작용하면서 시장변동성이 확대한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 무역마찰 피해

시장에선 무역마찰이 격화될 경우 美中정책에 따라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국가는 바로 중국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부연(敷衍)하면 美정부는 시장점유율이 세계최대를 차지하고 있는 통신기기업체 中화웨이에게 수출규제 조치

를 취하는 등 對中압박을 지속한다. 이럼에 한국이 기계류 등을 중국에 수출하고 있어 무역관련 분쟁으로 심각한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평가가 존재한다. 한편 대만도 첨단기술제품 생산으로 對中공급網(망) 관계가 높은 편이다.

  • 투자자금 회피

최근 美中무역 관련 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무역관련 협상의 교착(膠着)상태로 中경제에 부정적 영향이 커진다는 견해가 확산한다. 이럼에 최근 아시아 국가의 통화가치의 하방압력이 강화한다. 대표적으로 특히 중국과 상관도

가 높은 한국 원貨와 대만 달러貨가치가 지난 5월 17일 2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다. 지난 3월 미국의 금리인상 중지표명을 계기로 신흥국에 자금이 유입하지만 투자자금이 Risk 선호보다는 회피성향으로 전환한다.

  • 통화가치 약세

아시아권역 신흥국가의 통화가치는 금년 초반 이후 전반적으로 상승하지만 최근 美中무역협상의 낙관적 기대가 약화되면서 하락세 현상이 뚜렷하다. 특히 한국의 원화가치는 지난 5월 17일에 4월末 대비 2.5% 하락한다. 일각에서는 韓수출은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美中무역마찰 위험(Risk)에 가장 크

게 노출(露出)되어 있음을 지적한다. 대체로 신흥국가의 통화가치 하락은 수출경쟁력을 제고(提高)하지만 수입가격 상승 등 마이너스(−) 영향도 상존한다. 그 중에서도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은 경상수지부문 적자로 인해 경제구조가 취약한 상태다. 만일 시장분위기가 위험(Risk) 선호보다 회피로 기울게 되

면 아시아 국가의 통화는 매도우위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럼에 따라 인도네시아 루피아貨와 필리핀 페소화의 통화가치는 4월末과 비교하여 1% 이상 약세를 보이고 2018년末 대비로도 하락한 상태다. 게다가 미국의 對이란제재도 국제원유 관련 아시아 국가에는 그림자를 드리우는 요소로 작용한다.

  • 신흥국의 변동성

지난 5월 필리핀 중앙은행(Central Bank)이 금리인하를 결정하는 등 아시아권역 국가의 통화정책 완화기조가 확산되고 있지만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면 금리인하도 어려워질 가능성이 존재한다. 한편 MSCI

신흥국 주가지수도 최근 1개월 동안 6% 정도 하락한다. 미국이 긴축(금리인상)을 전개한 작년과는 다른 상황이지만 아시아 포함한 신흥국 시장이 美中무역 분쟁과 이란상황 등의 여파에 변동되는 모습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참고로 MSCI는 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의 약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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