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및 세계증시 급락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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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10월 세계경제의 성장률 전망을 올해와 내년 각각 하향한다. 현재 국제질서는 브레턴우즈체제를 기반으로 美중심의 팍스 아메리카와 위안화 국제화를 모색하는 중국의 Pax Sinica가 대립하고 있다. 그런데 중국은 對美무역적자의 절반수준을 차지하는 아킬레스건을 갖고 있다. Global 주가하락은 금리상승 및 경기둔화 가능성 등등의 주요인이 존재한다.

  • 금리인상과 경기둔화 外

얼마 전에 검은 수요일이라 부를 수 있을 만큼 美증시가 큰 폭으로 떨어져 Flash Crash현상을 보이자 세계 각국의 증시가 혼란에 빠져든 상황에 처해 있다. 지금도 그 연장선상에 있지만 올해 2월 증시악몽이 월가에서 빠르게 확산하며 재현되고 있다. 미국 등 Global 주식시장 상승세 둔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하방압력으로 작용한 시장에서의 분석요인은 이렇다. 첫째 세

계 경기둔화 가능성이다. 경기회복세에 따른 美통화정책 정상화 즉 긴축정책은 Global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IMF도 Global무역관련 美中갈등심화 및 신흥국 자본유출 우려 등을 거론하며 Global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한 바 있다. 특히 원유 등 원자재와 中의존도가 높은 신흥국은 부담이 커질 것이다. 美中무역 마찰은 Global 가치사슬을 약화시키는바 이는 소규모

수출주도 경제인 한국에는 GDP의 1% 정도의 큰 피해를 줄 것이라는 IMF 추정이 존재한다. 둘째 美국채금리의 큰 폭 상승이다. 최근 10년 물 장기국채금리가 3.25%까지 급상승한 이후 3% 초반 대 금리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증시에 투자한 금액의 회수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주가가 크게 하락한다. 셋째 투자자산을 교체하는 점이다. 증시에서 장기투자자산으로 주목받는

기술주 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한다. 그러나 최근 금리상승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주식이 아닌 비슷한 기간의 채권물로 투자수요가 더 몰리는 현상이 발생한다. 다시 말해서 투자자금이 주식에서 채권으로 이동하고 있다. 넷째 시장의 단기지표를 기반으로 매매하는 파생상품의 영향이다. 이에 따라 시장지표

가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점이 지적된다. 실제로 선물 및 옵션 상품의 만기일에 주가 왜곡(歪曲)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한편 美증시 앞날을 비관적으로 보는 이유는 최근 경기조정주가 수익비율(CAPE)이 적정수준 20배를 크게 상회한 33배로 나타난 점 때문이다. 참고로 CAPE지수가 장기평균(적정수준)보다 높을 경우 증시를 과열상태로 판단한다.

  • 新3고 현상

추락하는 국내증시의 버팀목은 한국경제의 가장 큰 변수인 美中무역관련 마찰이 언제 끝날 것인가 여부일 것이다. 이와 함께 대외환경에 크게 의존하는 한국경제의 특성상 최근 신3고 현상도 풀려야 한국증시를 낙관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新 3高란 금리와 환율, 유가가 불리한 현상 즉 국채금리, 달러가

치, 국제유가가 동반상승하는 현상을 말한다. 이는 국내기업의 이익을 급속히 악화시키는 측면이 존재한다. 한편 내부적으로는 한국경기의 침체국면을 놓고 민간과 당국간에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는 종국적으로 기초경제여건(Fundamental) 요인에 좌우될 것이다.

  • 정책수단의 소진

그렇다고 하더라도 韓경제의 버팀목이 될 수 있는 정책적인 부양수단이 존재하느냐 하는 점이다. 한계에 봉착하여 뾰족한 대책이 없는 집값 문제, 가계부채(1,500조원)가 늘어나면서 경기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데 거론되고 있는 통화정책 정상화문제, 그나마 여유가 있으나 빠른 속도로 악화하고 있는 재정문제 등 뭐하나 시원스럽게 내놓을 정책차원의 대책이 없다. 아래 그림

에 있는 정부자료를 보면 문재인 정부 임기 내에 무려 50조원이 넘는 돈이 재정에 추가 투입할 계획으로 있다. 명목상이지만 법인세율 인상 등 기업과 산업정책은 규제강화로 경제의욕이 꺾여 있는 상태다. 외환정책은 외환거래내역 의무적인 공개로 정부차원에서 개입하기가 쉽지 않다. 증시정책도 부동산처럼 규제강화로 억제되고 있어 부동자금(1,100조원) 증시유입을 막고 있다.


<위 그림은 참고용이며 문재인 정부 임기 내 주요 공공기관 부채전망을 나타내는 막대그래프이다. 임기 초인 2018년 480조원에서 임기 말인 2022년 539조원(+59조원)으로 크게 증가한다>

  • 투자매력의 저하

한국증시가 저PER(주가/주당순이익)라는 점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투자매력적인 관점에서 외국인이 국내증시를 보는 관점도 중요하다. 국내증시에 투자하는 외국인 자금은 금리차익과 환차익을 목적으로 특히 환차익을 겨냥하는 캐리자금 성격이 짙다. 외국인 입장에선 지금의 원•달러 환율은 환차익 매력이 적은 한편 기준금리조차도 한국 1.5%, 미국 2.25%로 한미 상호간

에 역전(0.75%)되어 있어 네거티브 트레이드 여건이 형성되어 있다. 광복후 긴 세월을 분단된 상태에 있어서 단기간에 개선될 개연성은 적지만 국내증시가 살아나려면 남북관계도 획기적으로 개선돼야 한다. 무디스 등 3대 국제신용평가사는 북한發 지정학적 위험완화는 기본적으로 한계가 존재한다는 입장이며 이를 전혀 예상하지 못한 돌발 Risk 즉 Black Swan으로 인식한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