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분야 + 마피아를 x피아라 부릅니다.
이제는 시사용어가 되어 뭐만 하면 x피아라고 하죠. 얼마나 더 많은 '피아'가 있는 거야... 싶기도 합니다.
살충제 계란 문제로 새롭게 등장한 것이 바로 농피아 입니다.
뉴스 팔아먹으려고 또 갖다 붙였구나 싶을 수 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농업관련 정부 부처에서 일하다가 퇴직 후 친환경 농산물 인증사업을 합니다. 이게 농피아 인 것이죠.
퇴직 후 전관의 힘을 빌어 먹고사는 수많은 x피아들이 있습니다. 가장 사회에 큰 악으로 작용하는 것이 법조계와, 군인이라 볼 수 있습니다. 세월호 사고 역시도 여기서 자유롭지 않습니다. 세월호의 개조를 허가해준 한국선급도 비슷한 구조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공공기관에서 같이 일하다가 퇴직한 선배가 한달뒤 찾아와 사업을 한다며 좀 도와 달라 합니다. 어쩌겠습니까 인지 상정인데.. 심지어 법조계는 전관예우라는 것을 공공연하게 관례로 만들어서 써 먹기도 합니다. 큰 사건이 나면 돌연 그만두고 변호사 개업하는 법조인들도 있지요. 전관예우받으면 무조건 이긴다 + 큰 사건은 수임료가 크가 = 지금 그만두면 대박이다 라는 계산을 하는 것이죠.
사회의 최악의 적폐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자신의 인맥과 믿음이 부정 당하는 것을 두려워 합니다. 죄책감을 더는 방법은 이미 다양한 연구(?)되어 있습니다.
등등 선택하기만 하면 되죠. 영화에도 자주 나오는 설정이지만 정신차려보면 내가 나쁜놈인 경우 많습니다. 저 이유 중 몇개를 선택해서 자신을 합리화 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네요.
x피아는 경제적 이득을 위한 카르텔이라 우리와 먼 얘기 같지만 사실 실생활에서도 친하다고, 자신의 선택과 판단이 틀렸다고 부정당하는 것이 싫어서 x피아처럼 행동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 이유로 뭉쳐진 그룹은 그룹 구성원의 잘못은 무조건 외면하거나 경시하고 외부에서 들어오는 지적은 똘똘 뭉쳐서 조직적으로 방어 합니다. 그리고 외부의 아주 작은 잘못은 아주 크게 대응합니다.
그렇게 '주류'를 만들고 그 주류가 룰을 만듭니다. 힘없는 사람이나 새로 들어온 사람은 결국 생존을 위해 죄책감을 더는 방법을 골라야만 하는 악순환이죠. 회사나 온라인 커뮤니티 등 사람이 모인 곳에서 흔하게 보는 현상입니다.
가끔씩은 자신의 판단과 선택이 틀릴 수 도 있다는 생각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비판적사고를 남에게만 적용하지 말고 나와 내가 속한 그룹에도 적용해 본다면 정말 좋은 세...... 상은 이번 생에는 안될 것 같네요. ^^; 쓰다 보니 기운이 빠져서 급 마무리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