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논쟁을 종식시킬 무적의 논리 "빨갱이 타령"

pupil(56)
Published in
#kr
Words
628
Reading
3 min
Listen
Play
9y

연일 5.18 관련 새로운 증언과 정보들이 튀어나오고 있습니다.
의도적으로 왜곡 시키고 감춰왔던 것들이 끝내 '사실'이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아직도 새로운증거가 나왔다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 증거로 JTBC에서 전투기 조종사의 증언이 나간 다음날 바로 광주에서는 난리가 났고 정치권도 곧바로 반응했습니다.

역사의 기록을 누락시키고, 감추고, 선동하는.. 의도적 왜곡은 결국 들통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동안 전두환과 그 무리들은 여러가지 헛소리들로 의도적 왜곡은 없다며 반박해 왔습니다. 그중에 가장 유용하게 쓰인 헛소리 중 하나가 빨갱이 타령입니다. 메카시즘이라 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그냥 빨갱이 타령입니다. 자신에게 반대하면 무조건 빨갱이 취급하며 죽이기 까지 했습니다. 옳은 말을 하면 빨갱이. 잘못된 걸 잘못 됐다 말하면 빨갱이. 사실을 얘기하면 빨갱이.. 빨갱이 타령은 무적의 논리가 되어 나쁜놈들의 최고의 무기로 쓰였습니다.

수구성향의 정치세력과 언론들도 최근까지 활용했습니다. 정말 재밌고도 무서운 것은 일상에서도 자주 볼 수 있다는 겁니다. 수구성향의 집회에서 논리적으로 대화를 시도해보려고 하면 어김없이 너 빨갱이냐? 북한에서 왔냐? 얘기를 듣습니다. 그리고 제 주변사람중에는 직장에서도 그런 얘기를 들어본 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인터넷에서도 그런 사람들 꽤 자주 만날 수 있습니다.

타당한 지적을 하면 빨갱이냐? 부터 묻는 슬프면서도 웃긴 상황이 어디에나 있습니다.

이런 풍조는 일상속에 녹아들어서 더 슬픈상황도 만들어 냅니다. 누가 봐도 자기가 일을 잘못해서 혼나 놓고 자기를 위로하지 않고, 자기 편을 들지 않으면 이런 질문을 받기도 합니다. 너 그 새끼 편이냐?

너 그새끼 편이냐? 는 진영논리로 나를 매도하는 것이냐? 라는 질문과 같습니다. 그런데 사실 그 질문이야 말로 진영논리죠. 자기 잘못을 말하는 사람은 진영논리를 펴는 사람이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진영논리라는 겁니다. 이런.. 한여름에 에어컨켜고 동상 걸려 죽는 소리가 어딨습니까?

상대를 진영논리라 비판하고 싶다면 상대가 하는 말의 의도와 정합성을 따져보고 근거를 가지고 말해야 합니다. 상대가 근거 없는 비방만 하는 경우에나 할 수 있는 말이지요. 그리고 진지한 토론을 하고 싶다면 '진영논리'라는 말은 쉽게 꺼낼 말이 아닙니다. 너 북한에서 왔냐? 라는 말은 단 한마디만 듣고도 진영논리라고 매도 해도 됩니다. 그것은 이미 사회적합의(?)가 끝난 문제니까요. 그러나 내 생각에는 당신의 주장에는 이러이러한 문제가 있습니다. 라고 말하는데 바로 진영논리라는 카드를 꺼낸다면 더 이상 토론이 무의미 하다 생각합니다.

단 한마디의 논박만 주고 받고 너는 반대 진영의 매몰된 주장만 한다고 못 박아 버린다면 이것이야 말로 정말 심각한 진영논리 아닌가요? 그리고 더 슬픈 것은 힘 있는 사람이 저거 빨갱이네? 진영논리네 하면 아무도 반박을 못한 다는 겁니다.

이것이 현재 우리들의 슬픔입니다. 누군가 토론에 대해 이렇게 말하더군요. 토론은 서로를 비방하는 목적이 아니라 자신의 주장을 넓혀가는 것이라고요. 제대로 기억하는지 모르겠지만 뭐 비슷한 취지 일 겁니다. 아주 좋은 말입니다. 그런 토론이 넘치는 세상이 되길 바랍니다. 비단 스팀잇에 국한해서 하는 얘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친구, 인터넷 커뮤니티, 직장, 가족 등등 언제 어디서든 사실은 사실로 받아들일 수 용기 있는 사람들과 정상적인 이야기만 하고 싶다는 꿈을 가져 봅니다... 꿈을 요.


누군가는 지배하고 나머지는 따릅니다.
자유로운 쥐떼가 될지 정원에 메인 개가 될지는 본인이 선택할 문제 입니다.
잘하면 자유로운 개가 될 수 도 있을 겁니다.

이 글을 보는 모든 분이 힘에 매몰되지 않길 빕니다. 비록 지금은 어쩔 수 없이 죽은 척 하더라도요...

NEXT - The power

그 어떤 모습의 세상이건
내 손에 쥐어야만 가치 있고
남의 손안에 넘어가느니
차라리 모조리 부숴버리겠다
내 굶주림과 목마름을 채울 것은
힘과 그 앞에 엎드린 자들
피와 화약 냄새만이
내겐 유일한 자극이며 안식일뿐이다
어차피 인간들의 모든 역사는
승리한 자를 위해 꾸며지는 것
누군간 지배하며 나머진 따른다
헤매는 쥐떼보단
정원에 메인 개가 나은 것 the power

어떤 대가도 내겐 상관 없으니
세상 전부를 손에 넣을 계약을 원한다
(그대 일어나 욕망의 부름 받아라
세상 꼭대기 그 곳만이 너 있어 야 할 곳
이제 누구도 너를 막을 수 없으나
그런 너 또한 영원히 편히 잠들 수 없다)
나의 영혼 어둠 속에 던져져
이제 다시 돌이 킬 수 없구나
그렇지만 이미 던져진
주사위 돌이킬 생각 없다
저 강을 건너가라 the power

그 어떤 모습의 세상이건
내 손에 쥐어야만 가치 있고
남의 손안에 넘어가느니
차라리 모조리 부숴버리겠다
내 굶주림과 목마름을 채울 것은
힘과 그 앞에 엎드린 자들
피와 화약 냄새만이
내겐 유일한 자극이며 안식일뿐이다
내 굶주림과 목마름을 채울 것은
힘과 그 앞에 엎드린 자들
피와 화약 냄새만이
내겐 유일한 자극이며 안식일뿐이다
세상 꼭대기 그 곳만이 나 있어야 할 곳

모든 논쟁을 종식시킬 무적의 논리 "빨갱이 타령"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