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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4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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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파편
1 . 허리가 많이 굽었다. 연락이 끊어졌던 친구가 만나자 마자 건넨 말. 2 . 알파고 알파고 리 알파고 마스터 알파고 제로 알파 제로 따라잡을 수도 이해할 수도 없는 그의 생각이 정답일 때 나는 나를 믿을까 그를 믿을까 3 . 하이쿠를 막연히 부러워했다. 긴 말보다 강한 한마디. It's the economy, stupid. 같은 거 말이다. 4 . 유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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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나는 작았다. 내 능력은 곰보와 같아 늘 조각이 빠져 있었고 이를 메꾸는데 한 세월을 보냈다. 주변엔 거인들이 너무 많았다. 그들의 그늘에 묻혀 삶을 이어가는 건 괴로운 일이었다. 다른 환경, 다른 출발선에 있었다고 합리화 해도 동경이나 부러움은 쉬이 사라지지 않았다. 그늘 속 작은 햇살이 들어왔다. 의도치 않은 선물이었다. 한 줌의 빛은 내가 땅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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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과 순간
-윤종신, 나이 中- 언젠가 나이가 멈추는 날 서두르듯 마지막 말 할까봐 이것저것 뒤범벅인 된 채로 사랑해 용서해 내가 잘못했어 조금만 더 조금만 더 널 사랑해 날 용서해 지금부터 내 잘못이야 날 용서해 지금부터 날 사랑해 지쳐가는 날 사랑해 강헌과 같은 글 쓰기를 꿈꿨다. 50여년의 시간이 녹아, 그저 내뱉는 말 한 마디가 쌓인 세월의 은총을 받아 종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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