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가지 마음..
모임이 있어서 퇴근이 늦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아내에게 집으로 가는 중이라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러자 아내에게 바로 전화가 왔습니다.
마음이 속상하다구요..
장인어른과 장모님이 오래간만에 집에 오셨답니다.
러시아 여행을 다녀오시고 손주들 보고 싶다고 오셨습니다.
멀지 않은 곳에 사시지만 항상 식사 시간을 피해서 오셔서 아내는 간만에 치킨 드시고 가라면서 치킨을 시켰다고 합니다.
그런데..
오늘 낮에 치과 치료를 받고 오신 장인어르신과 본래 딱딱한 음식을 잘 못드시는 장모님.. 거의 드시지 못하고 가셨답니다. TT
거의 못드시고 가신 치킨...
보는 순간 두가지 마음이 들더군요..(간사하게..)
못드시고 가신 장인, 장모님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과..
맛있겠다.. 라고 생각한 이기적인 마음.
잘먹었습니다. 장모님, 장언어른.. 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