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혼자서 마트에 다녀왔습니다.
카트에 실을 수 있을 만큼 가득 실었습니다.
저희 집엔 정수기는 없고, 보리차를 끓여 먹습니다. 아이들이 어려서 부터 마신 보리차를 생수보다 더 좋아하거든요.
그래도 생수가 필요할 때가 종종있습니다.
더치커피를 내릴 때라든지, 물김치를 담글 때라든지, 얼음을 얼릴 때라든지..
오늘 물을 차에 실으면서 문득 어릴적 생각이 나더라구요.
중학생 아니 고등학생 때까지 생수는 본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운동장에서 뛰다가 목마르면 수돗가로 가서 수돗물을 마시곤 했었죠.
군대에서도 그랬던 것 같아요.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생수를 마시기 시작했고,
사람들이 기름보다 물이 더 비싸질 날이 온다고 했었죠.
저야 저렴한 생수를 주로 마시지만 정말 기름보다 더 비싼 물들이 아주 많죠.
그리고 이러다간 공기도 사 마시게 될꺼란 말이 있었습니다.
공기청정기를 보면서 공기도 사서 마시는 구나.. 라는 생각도 했었죠.
요즘은 휴대용 공기청정기(마스크)를 달고 다니죠.
오늘 마트에 물을 사는 사람들이 줄을 섰더라구요.
다들 저처럼 카트에 잔뜩 실었구요.
요즘 코로나로 인해서 그런가 싶어라구요.
그리고 쌀이 있는 곳을 지나가면서 쌀만은 사재기를 하는 날이 오지 않았으면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