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영화 시사회에 초대합니다 (4) 후기 및 참여자와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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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경민입니다 :)
지난주에 제가 시사회 이벤트를 진행하고 참가 신청을 받았었는데요. 이에 지난 초청 이벤트에도 참여해주신 '풍류판관(admljy19@admljy19)'님께서 단독으로 지원해주셔서, ‘무투표 당선(?)’으로 또 한 번 이번 이벤트에 모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이벤트 결과만을 말씀드렸습니다만, 오늘은 이벤트 결과 보고와 더불어 새롭게 ‘초청자와의 만남’ 인터뷰를 함께 싣고자 합니다. 인터뷰라곤 해도 이 이벤트의 향후 방향을 결정할 실험적인 성격인 것이어서 이번엔 ‘영화’와 시사회 작품에 대한 가벼운 감상이 담긴 ‘숏터뷰’가 될 것 같습니다. 다음에 또 인터뷰를 진행하게 된다면 좀더 구체적인 방향으로, 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인터뷰를 진행하겠습니다.

미숙한 준비와 진행에도 바쁜 시간을 쪼개 흔쾌히 응해주신 풍류판관(admljy19@admljy19)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Interview 1. 추석특선대작 <명당>으로 풍류판관님과 만나다.


+ 참여자에 대한 간략한 소개.

-풍류판관님은 현직 변호사로 스팀잇에서 법률, 리뷰, 에세이, 타로 리딩 등 다양한 방면에서 유익한 글을 쓰고 계십니다. 현재는 ‘스팀시티’의 총수로 운영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Q1. 지난 날 "범성애를 다룬 영화 <쉐이프 오브 워터> - 섹스의 정체를 해석하다"와 같은 인상 깊은 영화리뷰를 다뤄주셨는데, 아무래도 영화에 대한 관점이 남다르신 것 같다.

현실 속에서는 일련의 제약 때문에 생각 드러내기에 한계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때 글쓰기가 훌륭한 역할을 해주는 것 같다. 그런 점에서 저의 글쓰기는 어떤 자기애적 발상으로부터 시작하는 것 같다. 글을 통하면 생각을 드러내기 수월하고, 또한 머릿속에 잠재된 현학적 갈증을 채우는 데도 효과적이다. 해당 리뷰가 거침없이 드러날 수 있었던 이유도 그 때문인 것 같다.


Q2. 오늘 관람한 <명당>은 역사를 바탕으로 한다. 이 외에도 따로 좋아하는 영화 스타일이 있는지.

<명당>도 괜찮게 봤고, 역사 장르도 좋아하는 편이다. 그 외에도 고르라고 한다면 전쟁영화를 좋아하는 편이다. 좀 유치하게 보일 수 있는데, <트로이>같은 영웅적 서사가 곁들어진 영화를 좋아하는 편이다. (남자들이라면 다 그런 이야기에 열광하지 않나.) 제 생각은 다르다. 오히려 정말 '남성성이 강한' 남자들은 차라리 스포츠를 보지, 전쟁영화, 이런 것은 잘 즐기지 않는다. 제가 좀 생긴 것과는 다르게 섬세한 면이 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지적이든 육체적이든 고군분투해서 뭔가 차근차근 역경을 풀어내는 전쟁영화들이 좋다.


Q3. 오늘 관람한 <명당>에 서사, 연출, 연기, 대중성 부분으로 점수를 매긴다면? [이 질문에 한해서는 저의 의견도 함께 게시합니다]

풍류> 서사와 연출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풍수지리설을 바탕으로 지금도 문제가 되는 부의 문제와 비윤리성을 교묘히 묘사한 게 흥미롭다. 게다가 역사적 사실을 재구성하는 방식이 마음에 든다. 특히나 흥선대원군의 등장과 이에 대한 묘사는 탁월한 것 같다. 또 사극을 선호하다보니 더 그런 것 같다.

경민> 사회적 문제를 치환하는 모습 등 훌륭한 부분이 있지만 개연성에서 해결해야할 부분이 발견된다. 이점은 분명 짚고 넘어가야할 듯. 또한 흥선대원군의 일화처럼 역사적 사실에서 좀 더 극화(劇化)할 수 있는 부분을 더 강조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풍류> 연기는 특별히 돋보이는 캐릭터가 없어서 그냥 평범한 것 같다. 핵심인물인 조승우나 김성균의 연기는 사실 실망한 감도 있다. 굳이 말하자면 백윤식(김좌근)과 이원근(헌종 역)이 훌륭했다. 캐릭터를 소화하는 개인의 연기도 좋았지만, 두 사람이 만나는 장면의 연출과 맞물려서 더 몰입이 됐던 것 같다.

경민> 연기에 관해서는 대체로 의견 일치. 지성의 흥선대원군 연기도 훌륭한 부분이 발견된다.

풍류> 대중성 측면은 점수를 주고 안주고 정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역사를 기반으로 하는 영화다보니 이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사람이면 재밌을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흥미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경민> 대체로 동의. 추가로 앞서 지적한 서사적 개연성 문제로 관람 수준이 높아진 요즘 관객들에게 거부감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을 듯.


*인터뷰 정리

풍류판관님께서는 <명당>에 대해 상당한 호평을 남겨주셨습니다. 저는 '반반'정도로 이 작품을 평가하는데요, 대담에서 알 수 있듯, 무엇에 중심을 두느냐에 따라 충분히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와 관련한 더 많은 이야기가 오갔지만, 더 상세한 리뷰는 곧 업로드 될 풍류판관님과 저의 리뷰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명당>을 관람할 계획이 있으시다면 관람 전에 꼭 챙겨보시기 바랍니다!


본 콘텐츠는 '작가와 소통하는 살아있는 미디어'
마나마인(https://www.manamine.net)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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