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한심한 소리 어름한 모양새

piggypet(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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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Talk_20180504_102743880.jpg
그림그려주신 potosi@potosi 님 감사합니다.

학교 행정실에 보내야할 서류 다발이 있어서
엊그제 아침일찍 우체국에 가서 등기로 부쳤다.
대략 50장 정도 되길래 귀찮아서 확인하지 않고
파일에서 쑥~ 꺼내서
봉투에 쑥~ 넣고
부쳤다.
꼭 이번 주 내로 등기가 도착해야 했기 때문에
빨리 보내버리고 싶어서 한장한장 확인하지 않았다.

오늘은 교수님과의 면담이 있어 어젯 밤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어제 자려고 누웠는데
불현듯
교수님이 가져오라던 학교 성적표와
논문이 생각났다.

'어딨지?'

갑자기 불안감이 엄습해왔다.
내 성적표와 논문이 어디로 갔는지 많이 고민하지 않고도 금방 알수있었다.
왜냐면 학교 행정실에 보내야할 서류와 같이 파일에 넣어두었기 때문.

우선 꼼꼼하지 못하고 성격이 급해
서류를 확인하지 않은 내 자신에게 화가 났다.
이렇게 빨리빨리 대충대충해서 일을 그르친 적이 많은데 또 그랬어!
자려고 누웠는데 핸드폰을 꺼내
역 근처 인쇄소를 검색했다.
한번만 더 확인했으면 없었을 일을 만든 내 자신에게 화딱지.. 이마이.. 났다..

인쇄소 검색을 하고 내일의 동선도 정하고
다시 잠을 청하는데
뜬금없이 내 성적표와 논문을 같이 받아볼 학교 행정실 생각이 났다.
아 이거 학교에 내 성적 뿌려지는 거 아니냐
이불을 몇 번이나 찼는지 모른다 ㅠㅠ..

오늘 만나는 교수님은
단 한번도 본 적없고, 한번도 방문한 적 없는 학교의 교수님이다.
그냥 나의 진로를 상담하기 위해 방문하는데
교수님을 만나 100프로 내 자신을 어필해도 모자를 판에
모든일을 대충대충 하며 살고있다니..
반성, 또 반성이다.


지난주말에는 갖고 싶던 가방을 인터넷으로 직구했다. (꼬돌샵 미안..)
바다건너 오는건데 꽤 빨리 도착한 택배를 뜯어보니
뜬금없는 파우치가 들어있다.
나는 보부상이라 가방이 커야하는데 말이오.
업체에서는 다른 분 상품과 바뀐것 같다며 어디어디로 택배를 보내달라고 한다.
하 이제 우체국은 그만 가고 싶다 T.T


이번 주 한주를 통짜로 쉬었다.
막상 쉬니까 모든 것이 재미가 없어지면서 흥미를 잃었다..
다음주에 다시 실습을 시작하면 허투루 보낸 지난 한 주를 반성하겠지.


오늘 낮에는 위에서 말한 교수님을 만나러간다.
처음 보는 사람한테 잘보이는 건 항상 어렵다.
그 사람에 대한 정보도 없고
쉬느라 나른해진 나는 긴장감도 잃었다.
제가 다음 포스팅에 저 망한거같애요.. 하면 망했다고 위로해주시길^^!
원래 인생은 내 맘대로 되는게 없는 거잖아요
그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