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12일 월요일 12:30 PM - 10 PM 근무
약국 문을 닫고 운전을 하고 오면서 오늘은 무슨 이야기를 쓸까 생각합니다.
월요일, 하루 종일 정신 없이 바쁘긴 했지만 그래도 소리지르고 욕하는 사람없이 평탄하게 넘어간 하루였습니다.
아저씨 한분이 어제 살짝 넘어져서 등을 다쳤는데 그때는 괜찮더니 오늘은 더 아프다면서 근육에 잘 듣는 진통제를 달라고 합니다.
OTC 중에서는 Aleve (naproxen) 을 소개해주었습니다.
OTC는 220 mg 이죠. 재미있는 건 250 mg 과 500 mg, 550 mg 은 처방약입니다.
OTC 220 mg 을 두 알씩 먹으면 처방약이나 마찬가지인데 말이죠.
Ibuprofen 도 마찬가지입니다.
200 mg 은 OTC, 400 mg / 600 mg/ 800 mg 은 처방약입니다.
folic acid 도 0.8 mg 은 OTC, 1mg 은 처방약입니다.
왜 그런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
가끔 너무 쉽지만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을 받습니다.
의사가 내 혈압약을 Nifedipine 에서 Amlodipine 으로 바꿨는데 왜 90 mg 에서 10 mg 으로 팍 줄었냐 하는 질문입니다. 같은 계통의 약물이지만 다른 성분이고, 그 성분에 따라 해당 용량은 다 다르다, 하지만 서로 equivalent 한 것이니 아무 걱정하지 말고 복용하시라고 설명 드려도 끝내 탐탁치 않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리고 하루에 "2알을 한번 먹는 것"과 "1알을 두번 먹는 것"의 차이를 모르시는 분들도 있고요, 심지어 테크니션도 말이죠.
"하루 세번"과 "8시간 마다" 도 그 의미가 다른데 말이죠.
안약의 경우 2시간 마다 넣으라고 하면 잠도 못자게 한다고 역정내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래서 꼭 "while awake" (깨어있을 때)를 넣어드리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