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AFP 연합뉴스>
정현 선수가 한국 시간으로 오늘 17시 30분에 테니스 황제로 불리는 로저 페더러 선수와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맞붙습니다.
한국 선수가 메이저 대회에서 4강에 오른 것은 미증유의 일이라고 합니다. 오늘 오후에 시작될 시합이 더욱더 기대되는 까닭입니다. 정현 선수가 페더러 선수를 꺾길 바랍니다. 정현 선수에 대한 제 응원은 여기까지 하고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페이스북에 접속했다가 (한국 국적의) 소설가이자 에세이스트이자 언어학자인 한 작가의 글을 보았습니다. 그는 로저 페더러의 오랜 팬이라 오늘 치뤄질 시합에서 페더러를 응원하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그를 비난하고자 이 글을 쓰는 것이 아닙니다. 외려 자유주의자인 그의 면모를 제대로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어찌 보면 국적이란 태어나면서 그저 주어진 것입니다. 능동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것이 결코 아니라는 말이지요. 한국에서 태어나 시간을 쌓다 보면, 우리는 시나브로 국가주의와 민족주의에 귀속되게 마련입니다.
저는 정현 선수가 페더러와의 대결에서 승리하여, 호주 오픈 대회의 결승전에 진출하기를 원합니다. 동시에 로저 페더러를 응원하는 소설가이자 에세이스트이자 언어학자인 그의 마음을 지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