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노래를 들으면 공연히 애달프다. 내가 아는 행복이란 일시적 감각이지 결코 상시적이지 않다. 일시에 녹은 행복감마저도 당시에는 완연히 체감하지 못한다. 짧디짧은 행복의 생生이 사멸하고 그러고도 한참을 보내고 나서야 불현듯 그때의 감정을 되새기며 사후적으로 나는 행복의 사체를 더듬는 것이다.
지금 기분 좋은 감정이 인다면 부수 감정의 훼방 따위 잠시나마 떨치고 흔히 오지 않는 귀한 손님 두 팔 벌려 맞아 보시길. 안녕히 주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