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a 리뷰]<한낮의 피크닉> 첫 시사 첫 반응

pepsi8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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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작인 <한낮의 피크닉>은 단편 세편으로 구성된 옴니버스영화다. 세편 모두 여행에서 벌어진 일을 그렸다. <돌아오는 길엔>(감독 강동완)은 아버지(권해효), 어머니(김금순), 아들(곽민규), 딸(윤혜리)로 이뤄진 일가족이 처음으로 캠핑갔다 돌아오는 이야기다. 이들에게 1박2일은 가족의 화목을 도모하기는커녕 평소 곪았던 불만들이 터지는 시간이다. <대풍감>은 재민(류경수), 찬희(김욱), 연우(서벽준) 등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세 친구가 울릉도로 간다. 전역한 뒤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꾸리는 재민은 어머니가 위암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10년 전 헤어진 아버지를 찾기 위해 울릉도로 간다. 좋아하는 일을 하지만 아직은 만족할 만한 삶을 살고 있지 않은 찬희와 ‘남들처럼 무난한 삶’을 사는 연우, 두 친구가 여행을 핑계 삼아 재민을 따라간다. 간만의 여행이지만 술이 들어가면서 평소 털어놓지 않은 걱정들이 쏟아져나온다.
<내가 필요하면 전화해>는 프리랜서인 우희(이우정)가 고향 친구인 영신(공민정)을 만나면서 시작된다. 의외로 둘의 만남은 길어지지만, 두 사람이 못 본 시간만큼 심리적 거리는 쉽게 가까워지지 않는다. 세편이 각각 묘사하는 여행은 낭만이나 설렘과 거리가 멀다. 오히려 쌓아둔 감정을 쏟아내고(<돌아오는 길엔>), 서로의 속내를 확인해 조금 더 이해하거나(<대풍감>), 잠깐의 위안을 받을 뿐이다(<내가 필요하면 전화해>).

제작 서울독립영화제
감독 강동완, 김한라, 임오정
촬영 이태돈, 황낙원, 이정아
미술 이은정
편집 강동완, 선수지, 정병진
음악 빈센투디오, 구자완
출연 권해효, 곽민규, 류경수, 김욱, 서벽준, 공민정, 이우정
배급 서울독립영화제
제작연도 2018년
상영시간 79분
등급 12세 관람가
개봉 7월4일

*<한낮의 피크닉> : https://www.themoviedb.org/movie/606925?language=ko-KR
*평점 : a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