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a 리뷰]자존심(에디슨)과 겸손함(웨스팅하우스)이 맞붙는 <커런트 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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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런트 워
The Current W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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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경제가 함께 발전하며 호황기를 구가하던 1880년대 미국 뉴저지 멘로파크, 기차가 도착하자 한 무리의 부자들이 내린다. 등불 하나를 따라가다가 목적지에 다다랐을 때 수십개의 전구가 하나둘씩 켜지면서 어두컴컴한 밤이 환하게 빛나고, 에디슨(베네딕트 컴버배치)이 사람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웨스팅하우스(마이클 섀넌)는 “에디슨이 발명한 전기가 천연가스보다 저렴하고, 몇 개월 안에 밤을 없앨 거”라는 소문을 듣고 에디슨에게 저녁 식사를 함께하자고 연락한다. 한편, 에디슨은 사업가 모건에게 “전류 발명에 50만달러를 투자해달라. 신문에 광고하지 않아도 떼돈을 벌게 해주겠다”고 제안한다. 그날 밤 에디슨을 태운 기차는 저녁 식사가 예정된 웨스팅하우스의 집 부근 역을 정차하지 않는다. 에디슨과의 저녁 약속을 퇴짜 맞은 웨스팅하우스는 교류전기 전류 사업에 뛰어든다.
<커런트 워>는 에디슨과 웨스팅하우스의 치열했던 전류 전쟁을 그려낸다. 영화는 끝날 때까지 거의 만나지 않는 두 사람을 번갈아 보여주며 전개된다. 욕심 많고, 역사의 단 한 사람으로 기억되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에디슨과 겸손하고 파트너들을 잘 챙기는 웨스팅하우스는 우리가 잘 몰랐던 의외의 모습들이다.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마이클 섀넌뿐만 아니라 테슬라와 사무엘 인설을 각각 연기한 니콜라스 홀트와 톰 홀랜드 등 배우들의 노련한 연기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영화는 자존심(에디슨)과 겸손함(웨스팅)의 치열한 싸움을 통해 싸움에서 이긴다는 게 무슨 뜻인가라는 질문들 던진다. 이 영화는 전작 <나와 친구, 그리고 죽어가는 소녀>로 2015년 선댄스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알폰소 고메즈 레존 감독의 신작이다.
김성훈

감독 알폰소 고메즈 레존
각본 마이클 미트닉
프로듀서 배질 이와닉
촬영 정정훈
프로덕션 디자인 얀 롤프스
의상 마이클 윌킨슨
출연 베네딕트 컴버배치, 톰 홀랜드, 니콜라스 홀트, 마이클 섀넌
수입 우성엔터테인먼트
배급 이수C&E
제작연도 2017년
상영시간 108분
등급 12세 관람가
개봉 8월22일

*<커런트 워> : https://www.themoviedb.org/movie/418879-the-current-war?language=en-US
*평점 : A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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