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a 리뷰]배창호 감독의 <고래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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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창호의 <고래사냥>(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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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사냥>/1984년 3월31일/출연 김수철, 이미숙, 안성기, 이대근

‘한국의 스필버그.’ <꼬방동네 사람들>(1982)로 데뷔한 뒤로 <적도의 꽃>(1983) <고래사냥>(1984) <그 해 겨울은 따뜻했네>(1984) 등 내놓는 영화마다 대박을 터트렸던 배창호 감독을 두고 당시 언론이 즐겨 쓴 표현이다. 신군부의 검열 정책으로 인해 한국영화가 암울했던 1980년대 배 감독은 흥행불패였다. 그때 제작된 영화 중 하나인 <고래사냥>은 최인호 작가가 쓴 동명 소설을 영화로 각색한 작품이다. 최 작가가 1970년대 신문에 연재한 소설 <바보들의 행진>을 1980년대에 맞게 업그레이드한 이야기다. 휴교령이 떨어진 학교에 염증을 느낀 철학과 대학생 병태(김수철)는 거지 민우(안성기)를 만나 여기저기를 떠돌아다니다가 벙어리 창녀 춘자(이미숙)를 만난다. 춘자에게 사랑을 빠진 그는 민우와 함께 윤락가에서 춘자를 빼내어 그녀의 고향인 우도에 데려다주기로 한다. 줄거리면 보면 병태와 민우 그리고 춘자 세 남녀가 춘자의 고향으로 가는 로드무비의 형식을 띄고 있다. 소심하고 용기 없는 병태가 억눌린 욕구를 표출하기 위해 (목적없는) 도피를 꿈꾸고, 민우의 과거가 운동권 학생이며, 공권력(경찰)이 불심검문을 하며 세 남녀를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하는 장치들을 통해 영화는 암울한 1980년대 사회를 풍자하고, 비판한다. <길>(2004)을 촬영하다가 <씨네21>과 인터뷰한 배창호 감독은 “<적도의 꽃>부터 <깊고 푸른 밤>까지 흥행적으로 승승장구했지만 고통스러웠다. 왜 이렇게 고통스러운가 생각해보니 그게 흥행이니 명예니 하는 결과에 너무 집착해서 그런 것 같았다. 평생 영화 할 건데 이러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당시를 회상한 바 있다.
김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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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기쁜 우리 젊은 날>(1987)
일상의 모습을 섬세하게 담아내고, 일상적인 대화를 영화의 대사로 활용하며, 인간의 평범한 모습을 친밀하게 그려낸, 당시에는 흔치 않은 작품.

*<고래사냥> : https://www.themoviedb.org/movie/271789-the-whale-hunter?language=en-US
*평점 : AAA

*<기쁜 우리 젊은 날> : https://www.themoviedb.org/movie/350873?language=en-US
*평점 : A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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