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서전이든 전기든 인생담의 경제학은 다음과 같다. 경제 주체가 이윤을 추구하듯 인생 이야기를 들려주는 주체는 의미를 추구한다. 이 말은 곧 이야기를 들려줄 때 우리는 개별적인 사건들을 인과의 사슬로 연결한다는 뜻이다.
김연수, 《시절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