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의 하루. 내 하루는 그렇게 나쁘진 않았으나, 스팀잇에는 태풍이. 그 바람에 내 옷이 다 젖었다.
오늘 난리가 났었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잘나가는 거래소 업비트로부터 시작된 파동이
우리나라 암호화폐 시장을 요동치게 만들었다.
솔직히 암호화폐에 그렇게 큰 관심을 가지고 있지는 않았지만,
스팀잇을 하시는 많은 분들이 암호화폐에 투자하신 경우가 대부분이라
여기저기서 안타까워하는 목소리를 듣자니 나도 다운되는 기분이었다ㅠㅠ
하긴 스팀잇을 사용하는 나도 스팀달러라는 보상을 받으니까 중요한 거긴 하지...
스팀달러를 보니 약 3주~4주전? 천원대로 내려갔던 거에 비해서는 덜 떨어졌지만,
갑작스레 날아온 충격파를 맞고 바닥을 뚫고 내려가는 중인 것 같았다.
거기에다가 뭐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스팀잇 접속이 아예 되지 않았던 시간이 길었어서,
다시 정상화가 되어가는 지금에도 피드는 거의 업데이트가 되어 있지 않았다.
혹시나 이번 사태로 인해서 스티미언들이 글 쓰는 것에 흥미를 잃거나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원래는 나도 태국 여행글을 어제부터 시작했기 때문에 2탄을 올리려고 했었는데,
2시간 남짓 걸리는 포스팅이라서 오늘은 포기하고 내일 올리기로 결심했다.
대략 지난달쯤부터 스라밸이 조금 무너지면서, 피드를 계속 확인하게 되는 중독현상이 생겼다.
나와는 다른 사람들의 생각, 그들이 하는 것을 보는 것이 정말 흥미롭고, 시간이 가는 줄 모르겠다.
엊그제를 기점으로 스팀잇을 시작한지도 100일이 지났다.
날 스팀잇에 유입시켜주었던 친구는 어디론가 가버렸고, 연락도 잘 되지 않는다.
나보다 더 열심히 하시고, 글솜씨가 좋거나, 혹은 능력이 있으신 분들보다는 훨씬 느리지만
명성도 내일쯤?이면 52가 된다.
사실 크게 욕심부리지 않고, 특별히 전문분야같은 건 없이 내 일상을 공유하는 것이 즐겁다.
블록체인에 내 모습이 박제되어도, 뭐하는 사람인지 다 알려져도 스팀잇을 하는 것이 즐겁다.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내 글을 읽어주는 사람들과 몇 마디를 나누며 소통하는 것이 즐겁다.
여러 스티미언들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거의 1일 1포스팅에 가깝게 글을 올릴 수 있었지 않았나 싶다.
조만간 지금의 내가 있도록 해준 분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시간을 가져볼까 한다.
감사하는 시간을 가져봄으로써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해봐야겠다.
자고 일어나면 조금 더 맑은 날이 되어있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