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지사지 (易地思之)!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라는 말이다.
아마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는 사자성어이면서 정치인들이 가장 많이 쓰는 말일 것이다.
어떤 사안을 대할 때 먼저 상대방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한다는 것은 말은 쉬워도 실천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내가 경험하지 못한 다른 사람의 입장을 헤아린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 일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SNS라고 하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소식을 주고받으며 소식을 공유하고 있다. 익명성을 전제로 과거의 아픈 기억을 꺼내어 위로를 받기도 하고 현실세계에서는 말하지 못하고 넘어가야 했던 일을 거침없이 쏟아낼 수 있는 공간 역시 SNS이다.
또 사람들이 발견하지 못한 미담이나 아름다운 풍경, 분위기 좋은 카페, 가족과 외식을 즐길 수 있는 편안한 식당 등 많은 것들을 다함께 공유할 수 있는 수단으로 SNS를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때로는 이 작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상처받고 분노하는 이들이 있는 것도 현실이다.
과거 우리는 이런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우울증으로 힘들어 하고 심하면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하는 이들을 봐왔다.
많은 이들에게 편리함과 수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인터넷이라는 공간속에서 SNS는 사람들에게 편리함 못지않게 또 다른 고통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조금만, 숨 한번 들이마시고 내 쉬는 짧은 순간만이라도 상대방을 배려하고 SNS를 이용한다면 상처와 고통으로 괴로워하는 이들이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SNS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하면 소통과 공감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거기에 한가지를 더 추가한다면 상대방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한다.
상대방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것이 바로 역지사지가 아닐까.
잠자리에 들기 전 왜 갑자기 역지사지라는 단어가 떠오른 것은 아마 낮에 라디오에서 들은 김건모의 노래 때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