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금손이 되고 싶은 한손(@onehand)입니다. 지난 5일 밤에 턱걸이 운동을 하다가 목과 등 부위의 근육을 다치고, 정형외과에서 치료를 받는 중입니다. 첫 날에는 신경주사와 근육이완제 처방, 둘째 날에는 일반적인 물리치료(전기, 찜질), 셋째 날인 오늘은 체외충격파 치료를 받았습니다. 사흘 동안 치료비로 10만원이나 사용했습니다.ㅠㅠ
10일에 월세 내야하는데...흙흙
이번에 체외충격파 치료를 처음으로 받아봤습니다. 체외충격파를 구글에 검색해보면 원래는 체내의 석회질 성분을 분쇄하고 배출하기 위한 용도라고 나옵니다. 아직은 근골격계 질환에 효과가 검증되었는지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한 것 같습니다. 체외충격파 시술기구의 경우에 크게 두 가지 형태가 존재하는데, '집중형'과 '방사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집중형과 방사형의 차이는 그 이름에서 부터 확연한 차이를 보여줍니다. 집중형 체외충격파의 경우에는 주사바늘로 콕콕 찌르는 것처럼 국소부위에 집중적으로 충격파를 보내기 때문에 깊고 직접적으로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반면에 방사형 체외충격파의 경우에는 둔기로 두드리는 것처럼 상대적으로 넓은 부위에 얕고 간접적으로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제가 검색을 통해 습득한 지식에 따르면 실제 치료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집중형 체외충격파를 통해서 환부에 자극을 주어야 한다는 것이 다수의 의견이었습니다. 오늘 방문해서 치료를 받은 정형외과에서는 다행히도 집중형 체외충격파 시술기구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바코드 스캐너와 닮은 장비에 젤을 바르고 우측 승모근 중부를 골고루 자극했습니다. '따다다닥' 소리가 계속 나면서 주사바늘로 수백번 찌르는 것과 유사한 고통이 느껴졌습니다. (고기망치로 돈까스를 부드럽게 만드는 것과 같은 효과입니다.)
승모근 부위가 저의 의지와 상관없이 계속 힘이 들어간 상태였는데, 체외충격파 치료를 받고 나니 얽혀있던 실타래를 칼로 잘라서 정리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승모근에서 느껴지던 고통은 사라졌습니다. 60시간 가까이 누군가가 승모근을 꼬집고 있는 고통을 느끼고 있었다가 해방되었습니다. 대박! ㅋㅋㅋ 다만, 견갑설골근(목 옆 부분)은 손상이 되어 염증이 생긴 것이라서 목 운동이 자유로워지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저는 별다른 일이 없으면 제 글에 달린 댓글에는 항상 답댓글을 달았었는데, 최근 며칠 동안은 보팅으로 답댓글을 대신했습니다. 저를 걱정해주시고 조언을 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다음 주에 경과를 지켜보고 하체운동 위주로 조금씩 운동을 시작해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