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실 파먹기
저희집은 일주일에서 10일에 한번씩 장을 봐요. 세일하는 품목은 냉동실에 얼려놓기도하고 오래 보관할수있는 가루향신료등도 자주 사다놓기때문에 냉장고에 먹을게 없다해도 냉동실엔 항상 무언가 해먹을수 있는게 있답니다. 오늘 저녁하려 냉장고를 열어보니 야채칸은 양배추 딸랑 하나있고 텅텅비어있더라구요. 이제 장볼떄가 된것같아요. 마침 냉동실에 양고기 어깻살과 브로콜리 얼려둔게 있어 인도식 커리를 만들어 보려구요.
커리하면 한국의 오뚜기 카레도 생각이나지만 타이식 혹은 인도식 커리가 유럽에선 잘 알려져 있어요. 타이식 커리는 라임과 레몬의 새콤하고 짭조름한 맛이 특징이라면 인도식 커리는 무거운 향신료와 코코넛 밀크 그리고 토마토의 맛이 깊은 맛을 내준답니다. 오늘은 집에있는 재료를 이용해 인도식으로 만들어보려구요. 실제 인도에서 먹는것과는 차이가 있겠지만 집에서 요리해도 맛있게 만들수있어요.
재료: 양고기 400그램, 야채, 향신료 (갈라마살라, 생강가루, 강황가루, 양파가루, 시나몬가루, 쿠민가루, 매운 고춧가루 )마늘, 캔 토마토, 선드라이드 토마토, 소금, 설탕 혹은 대추야자
고기를 빠르고 부드럽게 익히는 방법중하나가 압력솥을 쓰는거예요. 저는 오늘 압력솥으로 커리를 끓일겁니다. 압력솥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야채를 볶아주세요. 저는 깍뚝썰기한 양배추와 양파를 썼어요. 야채가 타지않도록 잘저어주세요.
커리에서 가장중요한게 바로 이 향신료예요. 갈라마살라, 생강가루, 강황가루, 양파가루, 시나몬가루, 쿠민가루, 매운 고춧가루가 있는데요. 한국에서 구하기 힘든재료가 있을것 같으니 인도식 커리믹스나 패이스트를 사서 쓰시면 될거예요. 각각 1티스푼씩 넣었습니다. 설탕대신 저는 대추야자를 사용했어요.
야채가 어느정도 볶아지면 마늘, 선드라이드 토마토, 소금 반스푼 그리고 향신료를 넣고 야채에 잘 코팅되도록 뒤섞어 주세요. 가루가 들어가 바닥에 누를수도 있으니 물 반컵정도를 같이 넊고 볶아주세요.
강황가루때문에 야채가 주황색으로 변해요. 이젠 제법 인도카레 냄새가 날거예요.
이제 한입크기로 썰은 양고기와
얼린 브로콜리도 함께 넣어주세요.
캔토마토 1캔 또는 토마토 7-8개정도를 썰어 넣으신후 한번 뒤섞어주신 다음 압력밥솥 뚜껑을 닫고 끓여주실거예요. 물을 따로 넣지 않아 육수가 적은듯하지만 야채에서 물이 나오기에 걱정안하셔도 되요. 저는 중불에서 끓이다 얍력솥이 휘파람을 불면 약불로 줄이고 5분정도 더 끓어준후 불을 껐어요.
압력솥 김이 다빠진후의 모습이예요. 육수 색도 진해지고 야채도 푹익었어요. 색깔만 봐도 맛있음이 뭍어나요. 마지막간은 소금으로 해주시면 됩니다.
저는 위에 요거트 한스푼과 고수잎을 올려줬어요.
찐감자를 조각내 자르고 커리를 얹어주니 제법 그럴듯해 보이네요. 밥이랑 먹어도 참 맛있을것 같아요.
짭조름하고 은은한 향신료의 향이 입안에 가득 들어오면 마음까지도 따뜻해지는 맛이예요. 푹익은 야채와 토마토 소스가 어울어져 깊은 맛을 내고 부드럽게 익은 고기는 지방도 적당히 섞여 감칠맛이 굉장이 커요. 인도요리하면 강한 향신료를 생각하실텐데 사실 집에서 요리하면 향도 크게 강하지 않고 맛있게 요리할수있어요. 요거트와 같이 먹으니 부드러움이 두배가 되네요. 이요리는 가족들 다 모여놓고 옹기종기 모여앉아 같이 먹고싶은 요리예요. 이웃님들과 같이 먹을수있으면 참 좋을텐데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