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삭아삭 새콤달콤한 사과는 언제든 마트에서 살수 있어요. 영국은 대형마트에가면 디저트용 사과, 굽기좋은 사과, 새콤한 사과등 종류대로 고를수있어 맛보는 재미도 있어요. 저희집엔 언제나 사과가 과일바구니에 있어 스무디, 스낵 그리고 디저트용으로 골고루 사용하죠. 사과철이 되면 한국에선 선물용으로 사과가 많이 들어와 남기도하고 멍들은 사과는 먹기도 싫어 버릴떄도 있어요. 그럴때를 대비해 오늘은 제가 가끔씩 해먹는 달달하게 구운사과와 크림 디저트를 보여드릴꼐요.
오늘 쓴 사과는 그냥 일반 스낵용 사과예요. 아삭한 식감은 좋은데 그리많이 달진 않네요. 사실 아무사과를 쓰셔도 상관없어요. 맛있는 사과는 그냥 드시고 맛없다라고 생각되시거나 오래된사과를 쓰면 좋을것같아요.
사과는 한입크기로 잘라 오븐용 용기에 넣어둡니다.
저의 블로그를 자주 보신분들은 기억하실꺼예요. 대추야자 ! 오랫만에 보여드리네요. 저는 일부러 설탕대신 당도가 높은과일로 대체를 해요. 대추야자는 쫀득하고 굉장히 달아 디저트에 인공설탕대신 넣어도 된답니다. 저는 8개를 썼어요. 씨를 빼신후에 잘게 다져 준비해주세요.
대추야자는 그냥 넣는것보단 조리를 먼저 해줄꺼예요. 대추야자를 물과 같이 넣고 조리면 녹아서 시럽처럼 끈적 끈적해지지만 기름과 같이 튀기듯 볶으면 겉은 바삭 속은 쫀득함이 두배가 되요. 마치 캬랴멜 처럼요. 이방법은 제가 대추야자를 오랫동안 이리저리 요리하면서 알게됐어요. 저는 오늘 버터에 튀길꺼예요. 버터 2스푼에 대추야자를 넣고 5-10분간 계속 튀기듯 볶아주세요.
수저 뒷부분으로 꾹꾹 눌러주면 기름과 닫는 표면이 넓어져 더 바삭해져요.
따뜻한향의 향신료도 넣어줄께요. 계피 1스푼, 넛멕 1스푼, 생각 1티스푼을 대추야자에 넣어줍니다.
그럼 이렇게 진한 색깔로 변해요. 어느정도 향신료와 버터가 섞이면 불에서 내려주세요.
대추야자 +버터+향신료를 손질해놓은 사과에 넣고 잘 섞어주세요. 저는 여기에 꿀 1티스푼을 추가로 넣어줬어요. 설탕을 넣으셔도되니 양은 개인의 취향에 맞게 조절하시길 바래요.
중간중간에 대추야자가 뭉쳐있어도 걱정마세요. 오븐에서 뜨거운열기가 가해지면 쉽게 스스로 분리되거든요.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 25분간 구워줍니다.
제가쓴 크림은 더블크림이라는 건데요. 한국의 크림보다는 좀더 무겁고 맛이 진해요. 저는 사실 한국크림을 선호하지만 여기선 이걸 제일 쉽게 구할수 있네요.
차거운 크림은 볼에 담고 핸드믹서로 거품을내줘요. 크림을 만들땐 약간의 설탕을 넣어야 거품이 잘 만들어지더라구요. 저는 설탕파우더 1스푼을 넣었습니다. 혹시나해서 도깨비방망이를 사용해 크림을 만들어 봤어요.
역시 잘 만들어지내요. 거품이 단단히 올라올때까지 골고루 저어줍니다. 완성된 크림은 냉장고에 쓸때까지 보관해주세요.
사과가 거진다되면 달콤한 냄새가 온집안에 퍼집니다. 사과는 익으면 말랑말랑해져요. 하지만 형태가 없어질정도로 너무 푹익히면 안되요. 수저로 눌렀을때 반건조 과일같은 느낌이면 딱이예요. 한김 식힌후 크림과 같이 서빙해줍니다.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사과에 부드러운 크림 !
크림 한입 크게떠 사과한쪽 올려 입안으로 넣으면 아... 정말 최고입니다. 레스토랑 디저트보다 더 맛있어요. 따뜻하고 부드러운 사과는 계피, 생강, 넛멕 향을 가득 머금어 향긋하고 달콤한데 차갑게 올려진 크림과 같이 먹으면 최고죠.. 아이스크림이랑 먹으면 이맛이 안나요. 꼭 크림이여야 해요. 부드럽게 입안에서 녹는 느낌이 다르거든요. 사과도 맛있지만 가끔씩 바삭하고 쫀득하게 씹히는 대추야자는 달콤함뿐만 아니라 고소함도 두배에요. 이 디저트는 몇일간 연속으로 먹어도 좋을것같아요. 너무 맛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