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 좋아하세요??
저는 치즈가 들어간 음식은 다 좋아해요. 쫀득하고 깊은 치즈맛이 입맛도 돋구고 음식 전체의 풍미를 살려줘 어디에 들어가던 맛있죠. 영국의 대표적인 전통요리중엔 Cauliflower cheese 라는 음식이 있어요. 컬리플라워를 치즈소스와 같이 익혀 짭조름한게 참 맛있답니다. 오늘한번 만들어볼께요.
재료: 컬리플라워 혹은 브로콜리, 우유, 버터, 밀가루 조금, 치즈, 후추, 소금, 마늘, 호박 ( 옵션 )
싱싱한 컬리플라워는 보기만해도 참 탐스러워요. 사실 컬리플라워를 그냥 삶기만해서 먹으면 조금 맹맹한 맛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웬만하면 소스가 있는 음식에 넣어먹곤해요. 컬라플라워대신 브로콜리로 대체하셔도 좋습니다.
컬리플라워를 작은 송이대로 잘라주세요. 한입크기로 적당히 잘라주시면 됩니다.
저는 처음부터 살짝 익혀서 요리할꺼예요. 끓는물에 5분정도 익혀주세요.
데친 컬리플라워는 체에 받혀 물기를 뺴고 한쪽에 놔둡니다.
이제 소스를 만들 차례예요. 루 만들기는 이미 몇번 보여드려 아실거예요.
- 버터 두큰술을 달군팬에 넣고 녹인후
- 밀가루 1큰술을 넣고 볶습니다.
- 밀가루가 버터에 다녹으면 우유를 조금씩넣고 반죽이 우유와 잘 섞여 소스가 되도록 저어주세요. 저는 약 2컵정도의 우유를 넣어줬어요. 우유를 다 넣으시면 너무 묽은 느낌이 나는데 끓으면서 걸죽해지니 너무 염려하지 마세요. 우유를 한번에 많이 넣으면 밀가루반죽이 응어리가 지니 천천히 하셔야 합니다.
얼마전 아는 분이 동네에 핀 명이나물을 캐다 주셨어요. 올해는 명의나물도 먹어보고 지나가네요. 너무 적은 양이라 짱아치 담그기도 뭐해서 여러요리에 마늘대신 쓰고있어요. 명이나물을 작게 자르고 꺠끗히 씻어 소스에 넣어줄께요. 여러분은 마늘 반스푼을 대신 넣어주시면 된답니다.
소스에 초록잎이 참 잘어울려요. 여기에 나물대신 시금치를 넣어주셔도 참 잘어울려요.
애호박도 갈아 넣어주면 소스맛도 살려주고 색도 이쁘게 나온답니다. 햔개를 채에 갈아넣었어요.
이미 갈아진 치즈가 있으시면 그걸 한주먹넣으시면 되지만 전 블록치즈 80 그램정도를 갈아 넣었어요. 치즈의 양은 개인의 취향에 넣으시면되요. 한가지 주의하실점은 치즈를 넣을수록 소스가 짜지니 중간중간 맛을 보면서 넣으세요. 저는 체다 치즈를 넣었습니다.
간은 후추와 소금으로 하시면 되구요. 중간중간 바닥에 눌지않게 자주 저어주시면서 뭉근히 끓이시면 조금 묽은듯 하면서 걸죽해진 소스가 완성될거예요. 컬리플라워 치즈의 소스는 너무 걸죽한것 보다는 약간 묽은게 맛있더라구요.
소스가 완성되면 데친 컬리플라워를 넣고 한번 잘 저어준후 오븐디쉬에 넣어줍니다.
위에 다시한번 치즈를 넉넉히 뿌려주신후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 45분간 익혀주시면 완성입니다.
저는 연어랑 같이 먹으려고 연어도 구웠어요.
치즈가 바삭하게 녹으면 오븐에서 꺼내 서빙하면 됩니다.
꺼내고 나서도 한참동안 보글보글 끓더라구요. 치즈냄새가 온 주방에 가득해요.
생선요리와 같이 서빙하면 보기도 좋고 참 잘어울려요. 짭조름한 치즈의 풍미가 소스에 가득하고 부드러운 컬리플라워의 식감이 씹을수록 고소해요. 바삭하게 구워진 치즈는 쫀득하게 씹는 맛도 참 좋네요. 은은하게 나는 마늘향도 입맛을 돋궈주니 오늘같이 선선한 봄바람이 부는날에 딱인 요리인것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