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자레시피 - 레스토랑 뺨치는 Beef Stew. Gira/맥주/와인으로 만들기.

okja(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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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

얼마전 제가 Comfort food에 대한 이야기를 했어요. 춥고 비가 부슬부슬하게 오는날 어렸을적 엄마가 차려주신 뜨거운국에 밥이나 칼칼하게 먹는 순댓국이 우리에겐 추억에 음식이자 없던 힘까지 내주는 보양음식인데요. 유럽사람들 에게도 이런날 아 ~! 하고 떠오르는 음식이 있답니다. 그중하나가 바로바로 Beef Stew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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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한국에 있는 서양식 레스토랑엔 스튜를 메뉴로 넣는 곳이 별로 없어요. 한국에선 스튜보다는 스파게티나 스테이크가 더 많이 알려져 있기에 스튜처럼 오랫동안 조리하는 음식은 조금 꺼려 하지 않을까 생각돼요. 스튜는 한국의 갈비탕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것같아요. 영국에선 소고기 이외에도 토끼고기나 양고기를 주재료로 쓰기도 한답니다. 오늘 레시피는 제가 압력밥솥을 이용해 조리시간을 반으로 단축했어요. 그러니 겁먹지마시고 제레시피를 차근차근 따라하심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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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가 보여드릴 스튜는 소고기와 어제 보여 드린 GIRA라는 음료를 넣을거예요. 사실 어제 제가 이음료를 산 이유가 여러분과 새로운 문물을 함께 접해보기위함도 있었지만 스튜를 만들기위해서 샀어요. 저도 GIRA음료를 처음 본거고 과연 이 음료가 스튜에 어울릴지 반신반의하면서 샀지만 이게왠말입니까... 대성공을 거두웠습니다. 한번 시작해 볼까요???

(어제 포스팅을 사랑해주신 여러분 너무 감사드립니다 ^^ )

재료 : 소고기 700그램 ( 아무부위나 상관없습니다, 지방이 조금 섞여야 맛있고 어쩌면 싼 부위가 더 좋을수도 있겠네요), 맥주 나 와인 500ml (저는 GIRA 음료로 대채했습니다) 뿌리채소 ( 저는 파스냅과 고구마를 사용했어요, 감자 당근도 맛나용), 대파, 양파, 마늘 3-4 톨, 토마토 4-5개, 밀가루 2스푼, 소금 조금. 덤플링 재료 : 밀가루 100 그램, 버터 50 그램, 물 150ml, 각종허브, 소금 조금, 설탕 1 티스푼, 베이킹 파우더 1티스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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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요리에선 고기의 피를 빼지 않아요. 오히려 물에 오래 담가두면 고기의 맛이 빠진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또한 서양요리를 할땐 고기의 피를 빼지 않고 그냥 한답니다. 그렇다고 해서 절대 고기에서 비린내가 나지 않아요.
저는 자르지 않은 큰고기 ( 700그램)를 사와 집에서 크게 크게 썰었어요. 고기크기는 본인취향대로 하시면 되요 너무작으면 나중에 고기가 스튜에 다 흩어져 않좋으니 너무 작게는 피해주세요. 자른고기를 압력밥솥에 넣고 중불에 고기겉면이 색깔이 변하도록 저어주면서 익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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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 익으면 소고기에서 흘러나온 기름이 팬에 자작할거예요. 이때 밀가루 2스푼을 넣어 고기와 같이 잘 섞어주세요. 밀가루가 흩어져 가루범벅이 되도 상관없어요. 적당히 고기에 밀가루를 입힌다는 생각으로 밀가루가 팬에 눌러 타지않게 저어주시면되요. 이작업은 나중에 스튜가 걸죽하게 하기위한 초반 작업이예요. 여기서 망칠 염려는 없으니 그냥 계속 2-3분간 저어주시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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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와 고기의 기름이 어느정도 잘 섞이면 맥주나 집에 마시고 남은 레드와인을 넣어줍니다. 맥주는 일반맥주도 상관없지만 흑맥주가 더 맛이 진해요( 화이트와인은 안쓰시는게 좋아요) 맥주나 와인을 스튜에 넣는이유는 스튜의 국물맛이 진하게 하기 위해서예요. 술의 발효과정중 없어서는 안될 당또한 스튜 맛을 한층더 업그레이드 시켜준답니다. 이런 주류없이 그냥 물로 끓이는거와는 맛에서 크게 차이가 있어요. 그러니 되도록이면 술을 쓰시는걸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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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다 넣으신후에는 대파, 양파, 마늘, 토마토 1개 (나머지는 나중에 쓰거예요) 를 넣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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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압력밥솥 뚜껑을 닫고 약불로 천천히 끓여줍니다. 15분정도 뒤에 압력밥솥 추가 딸랑딸랑하면 5분정도 더 대기후 불을 꺼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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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력밥솥김이 다 빠지고 뚜껑을 열면 이렇게 고기는 말랑하게 푹익고 국물도 잘 우러나올거예요. 이젠 뿌리 채소를 넣어줄차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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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력밭솥이 작아 큰 냄비로 옮겼어요. 저는 파스냅과 고구마를 넣었습니다. 여기에 남은 토마토를 작게 잘라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해준후 야채가 거의 익을떄까지 30분가량 중불로 끓여줍니다. 중간중간 저어줘야지 밑에 눌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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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가 익었지만 약간 서걱서걱할떄 덤플링재료인 밀가루, 소금, 베이킹 파우더, 허브 에 차가운 버터를 넣고 손으로 빵가루의 촉감이 되도록 보슬보슬하게 뭉개줍니다. 버터가 밀가루 안에서 작게 손으로 잘린다는 생각으로 하시면되요. 어느정도 버터와 밀가루가 섞이면 물을 넣고 수저로 잘 섞어주면 수제비반죽과 팬케잌 반죽의 중간이 됩니다( 굉장히 된 반죽). 그럼 숟가락으로 5등분을 하여 스튜위에 띄어주고 뚜껑을 닫고 15분간 더 익힙니다.
사실 덤플링없이도 스튜는 맛있으니 이작업을 하지 않고 그냥 채소가 푹익을때까지 기다렸다 드셔도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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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후의 모습입니다 ! 너무 먹음직스럽게 생겼죠?? 이쯤되면 온집안이 스튜냄새로 진동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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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자로 살살 야채가 뭉개지지 않도록 그릇에 담으면 완성입니다. 위에 올려진 하얀 덤플링이 궁굼하실거예요. 사실 덤플링 하면 만두를 떠오르기 마련인데 스튜에 들어가는 덤플링은 보드랍게 부푼 일종의 빵입니다. 맛은 어느 제과점에서도 맛보지못한 버터의 고소함과 촉촉한 식감이 정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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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빵보다 더 보드랍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스튜는 토마토 달콤한 향과 고기의 진한맛이 너무 잘어울러져 있어요. 앞서 넣은 음료의 맛은 나지않은 대신 스튜자체에 은은한 단맛과 깊은맛을 가미해줘 자꾸 먹고싶은 맛이예요. 토마토의 새콤함 대신 야채의 구수한 맛이 스튜에 베어나와 오늘같이 추운날 안성맞춤 입니다. 혹시 인스탄트로 나온 스튜의 맛을 생각하신다면 안되요. 인스탄트와는 차원이 틀린맛입니다. 저희남편은 스튜를 만들면 꼭 이 덤플링을 넣어달라고 해요. 스튜와 같이 먹는 이 보드라운 빵이 너무 맛있거든요. 속도 든든히 채워 준답니다.

과정보고 어렵게 생각하지 말아주셨으면 해요. 재료만 준비하고 처음 작업만 해주면 나머지는 솥이 알아서 하기에 다른 집안일이나 일하면서 만들기 딱인 음식이에요. 손님 접대하기도 좋고 한번 만들어 소분해 냉동해놓고 몇번 먹을수도 있어요.

유럽의맛을 느끼고 싶으신분들에게 강추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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