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스파게티 레시피 하면 토마토 스파케티 혹은 크림스파게티 이렇게 크게 두종류로 많이 나뉘는것같아요. 집에서 만드는 스파게티는 좋은 레시피가 있지 않는한 슈퍼에서 파는 스파게티 소스에 의존하게 되서 가끔씩은 지겨울 때가 있어요. 얼마전 친한 이탈리안 친구집에 놀러갔을떄 해준 파스타가 너무 맛있었어요. 갈색 소스가 인상적이기도 했지만 달달한 감칠맛이 정말 최고 였죠. 친구에게 도대체 소스는 어떻게 만들었냐고 물었더니 하는말이 "양배추로 만들었어, 이태리에선 이렇게 자주 양배추로 소스를 만들어 먹어" 라고 말하더라구요. 양배추로?? 이렇게 맛있는 파스타를?? 친구에게 전수 받은 비법을 여러분에게 알려드릴께요 ^^
재료 : 양배추, 가지, 베이컨 혹은 새우, 치즈, 스파게티 면, 소금
오늘 소스가 되줄 양배추 와 가지입니다. 친구는 양배추만 썼는데 전 가지도 같이 넣었어요. 가지를 넣으니 소스 농도가 딱 알맞게 잡히더라구요. 양배추는 한국에서 파는 하얀 양배추 반개 정도 사용하시면 되요. 양배추와 가지를 작게 썰으세요.
작게 썰은 재료를 찜통에 넣고 15분간 중불에서 찜니다. 양배추가 다 익고 왼쪽 사진처럼 가지가 부드러워 질때까지 삶으시면 되요.
가지와 양배추가 다 쪄지면 올리브유를 넉넉히 넣은 팬에 넣고 약불에 천천히 볶아 줍니다. 이작업을 캬랴멜화 시킨다고 하는데요. 양배추과 가지는 이미 다 익었지만 팬에 천천히 다시 볶아 줌으로써 단맛과 풍미를 더 살려주는거에요. 왼쪽 사진처럼 부피가 확줄고 색이 갈색이 될정도로 볶으시면 되요. 이과정은 10분 정도 소요됩니다.
다 볶은 상태를 클로즈업했어요. 농도도 많이 걸죽해졌죠??
이제 도꺠비 방망이로 한번 갈아주어 소스로 만들을거예요. 믹서기에 넣고 갈아도 되요. 가지와 양배추 자체에 수분이 있어 따로 물을 넣지 않아도 잘 갈려요.
제법 소스처럼 보이지 않나요? 이상태에서 맛을 한번 보세요. 이미 양배추떄분에 소스가 달달할꺼예요. 이떄 약간의 소금을 첨가 해주셔도 됩니다.
스페게티를 삶아줍니다. 저는 통밀 스파케티 면을 준비했어요.
이젠 소스에 맛을 더할 차려입니다. 팬의 불을 약불로 한상태에서 스파게티면을 삶은 물 1국자를 소스에 넣고 섞어주세요. 그리고 새우나 작게 썰은 베이컨을 넣고 한차례 익힙니다. 저는 이번에 새우가 있어 새우를 넣었지만 베이컨 넣었을때가 훨씬 맛있었네요. 그리고 치즈를 소스에 섞어 주세요. 지금쯤 소스가 달달하면서 짭쪼름해 굳이 다른 양념을 하지 않아도 맛있을거예요.
베이컨 / 새우 만 익으면 소스는 완성이예요. 면이 익는데로 소스에 같이 버무려 주면 됩니다.
소스가 3인분까지 충분하게 나올꺼예요. 이 스파게티엔 소스가 자작하지않고 면에 다 흡수되는게 포인트예요.
완성입니다. 이쁜 접시에 담아 수제피클과 같이 서빙하면 됩니다.
맛은요. 양배추를 쪘을떄 나는 달달함이 2배이고 팬에 볶았기에 고소한맛도 듬뿍입니다. 절대 인공적인 단맛과는 비교할수 없는 맛이예요. 치즈의 짭조름함과 새우의 탱탱한 식감 도 너무 좋아서 한입 한입이 아쉽습니다. 최고의 배합이라 일컷는 단 짠의 최고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듯 싶네요.
요리가 찌고 볶는 과정이 있어서 시간은 조금 소요 되지만 야채로만 소스를 만드니 몸에도 좋고 맛도 있기에 수고만큼의 성과도 얻은듯합니다. 여러분 새로운 스파게티 드시고 싶으실떈 양배추 소스 스파게티 어떠신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