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케나다 Via 기차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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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나다 횡단 VIA 관광열차

우연히 지도를 보다가 케나다의 긴 기찻길을 보고 생각했다.

5개월 후 예약했다.

경비는 당시 비수기 값으로 $850 맞은편 유학생은 늦게 예약해서 $1000 줬단다.

식비포함, 휴게실은 주류외 과일 차 무료다. 

자리는 (berth)3등칸?.. 낮엔 접어 의자로 만들었고 저녁때 침대로 펴줬다.  윗층으로 예약했다.

토론토에서 밤에 출발 했다. 80시간이라는데  3박 4일이었나??..

길이 4466Km.

뉴욕 펜스테이션에서 암트렉타고 토론토까지 갔다.

> 이 기찻길이 멋있다. 허드슨 강을 따라 한동안 올라갔다. 이 길은 메트로 노스로도 간다. 맨해튼 그랜드 센트럴역에서 포킵시까지 가는 기차여행을 추천한다. 얼음이 녹을 즈음엔 허드슨 강 윗쪽에서 내려오는 얼음덩이들이 떠나다니는 장면이 좋았고, 봄여름엔 초록에 핀 꽃이 좋았다. 김밥도 다녀왔다.

토론토에서 하룻밤 쉬고 다음날 저녁늦게 'VIA Rail' 타고 출발.

선로가 주로 단선이라 중간중간 정차하고 기다렸다가 마주오는 화물차를 보낸후에 다시 달렸다. 화물차가 기다린적도 많다.

계속 달리는 것과 다르게 마주오는 화물차  때문에 자주 가다서다를 반복하니 자면서도 피로도가 심했다.

둘째날, 어디선가 기차사고가 발생했다며 5시간을 달리지 못했다.

덕분에 위니펙? 등 어느 도시도 구경하지 못했고 기차에서 내려 땅만 밟고 다시 탔다. 정말 땅만 밟았다.  갑갑해서 기차 앞까지 걸어볼까 했다. 못갔다. 중간기차엔 말태우는 짐칸도 있었고, 일반기차 처럼 의자만 놓여있어 현지인이 중간중간 타고 내릴 수 있는 칸도 있었다. 뒷쪽이 관광열차고 앞쪽이 짐칸이었다.

중간, 위니펙? 쯤에 와서 직원들도 교대하고 식료품등을 준비하는 동안 도시를 관광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고 했는데 기차사고로 아무것도 못했다. 두번을 15분정도 땅밟고 바람만 쐬었다. 불만이 쌓였을까 주방이 바뀌어서일까 음식맛이 달라졌다.

식사는 본인이 선택한 시간에 먹었다. 

같은 시간을 정한 손님들은 계속 마주쳤다. 

식당 입장순으로 자리를 앉기에 끼니마다 돌아가며 인사도하고 안면 익히기에 좋았다.

며칠동안 식당에서 만나고 휴게실에서도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한 기차 탄사람의 정이 생겼다. 눈인사하는 정도 있다.

딱히 할 일이 없으니 왔다갔다 하게되어 자주 만난다. 

낮에 의자에 앉아서 풍경보는 것도 은근 허리아프고 힘들었다. 

한국에 다녀왔다는 사람도 두명 만났다.

난 겨울에 달리고 싶었다.

눈쌓인 평야를 보고 싶었다.

한국에 돌아갈 때가 되어 할 수 없이 11월에 예약했다.

도움도 받았고 가진것 털었다.

비수기라 조금 쌌다.

벤쿠버에서 삼일정도 머물다 돌아왔다.

뉴욕으로 돌아오는 비행기는 $230. 싸다.

기차여행을 좋아하는 분께는 추천한다.

케나다 관광청에서 신경많이 쓰는 관광열차로 알고 있는데 비수기라 그런지 ...비수기가 비수기겠다. 기차는 깔끔했고 식사는 너무 맘에 들었다. 

단점은 가다서다를 너무 많이 반복했고 중간도시를 못봤으며 자고 일라니 록키를 지났다. 

여유있는 분은 성수기에 가시면 참으로 좋을듯 합니다. 

비수기도 나름 잼있습니다.

여행가기전 One Week 원위크를 보고 가시면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암선고 받은 서른살 남자가 오토바이타고 일주일간 케나다를  여행하는 영화입니다.

벤쿠버 바다를 보러 떠나면서 아름다운 풍경과 삶? 을 보여줍니다. 

하고 싶은건 건강할때 빨리하자 뭐 그런거...잔잔하게 뭔가를 놓게되는 여운이 있습니다.

간간히 찍은 영상을 짧게 편집해 보았습니다.

흠...생각 좀하고 잘 찍었으면 좋았을 것을 ...ㅎㅎ

가물한 추억이 이번 기회로 새록합니다.

4분 48초 입니다

헐...음원 저작권 문제로 재생이 안됩니다. 

Zac Brown Band 의 'Homegrown' 과 초록색부터는 ' Lyin' Eyes' 에 맞춰서 영상편집 했는데 안되는군요..ㅎ

소음이 없으니 심심하게 시간 되시는 분만 봐주세요...ㅠㅠ

고맙습니다.

2003년 베이징에서 몽골 울란바트로까지 기차를 탔습니다. 30여시간

잠을 자다 문득 눈이 떠졌고 대륙의 땅 기운이 바뀐 것을 느꼈습니다.

커튼을 걷고 창밖을 봤을 때 밝은 달빛아래 펼쳐진 평야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당시 돌아올 땐 다른 기차와 빵차를 타고 국경을 넘고 베이징까지...겨울에 개고생. 국경은 걸어서 넘어야 제맛이라는 몽골에서 만난 어느분의 추천을 받고 실행.... 음 역쉬 걸어서 넘어야 제맛, 추천)

아프리카에도 기차가 있길래 찾아봤는데....타지말라는...

그래도타봐야겠지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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