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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dongdang

오동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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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9, 2017
odongdang
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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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정말 고요하다.
요며칠 춥지 않았지만 겨울이 오니 빨리 어두워진다. 저녁 6시만 되어도 깜깜하고 그만큼 조용하다. 늦게 내려온 등산객 마져 사라지면 그대로 고요깜깜이다. 여기는 백양사다. (머리깍고 절에 사는 사람임.) 이곳에 온지 3주가 되었다. 아직도 여름옷 뿐이지만... 산사의 밤은 어둡고 고요하다. 아주 가끔은 별달 없는 어둠과, 세상을 덮을 만큼의 하얀눈을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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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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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되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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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dongdang
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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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바닷가에서...
다합에서 스쿠버 다이빙을 배우기까지... 오랫동안 경험하고 싶었던 스쿠버 다이빙 배우는 것을 드디어 해냈다. 오픈워터를 마쳤다. 몇 년 전, 산을 오르다 보니 어느 날 바다속이 궁금했다. 지구의 4분의 3이 바다라나... 다이빙 관련 책을 읽고 다이빙을 배우러 태국행 비행기 표를 예약했다. 평소 귀가 불편하여 안전을 위해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이비인후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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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피아섬 - 첫날, 고래상어 사파리
우연히 듣게 된 마피아섬, 드디어 다녀왔다. 첫 느낌은 '뭐 이래!' 조금 있으니 '삐끼가 없넹' 조금 더 있으니 은근 좋은데... 바쁘게 지나가는 여행자에게 추천하지 않는다. 고래상어를 보고자 하는자 체력을 기르시길... ▶️ DTube ▶️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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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
비수기와 성수기 비수기가 비수기 인건 이유가 있다. 전체적으로 가격도 싸고 사람도 적으니 한가하다. 물론 동물도 별로 없다. 번잡한 것을 싫어 하는 사람이 가끔 비수기가 좋다고 한다. 나도 한때 그랬다. 사람이 많아 번잡한 것 보다는 조금 불편해도 혹은 부족해도 비수기가 좋다고... 하지만 사파리를 원하는 그대라면 성수기에 가기를 추천한다. 나는 말했다. '아프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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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늙었다.
앞에 있는 사람의 변해가는(늙음) 얼굴에서 나의 나 이듦을 봤다. 전에 일했던 장소에 약속이 있어서 들어갔다. 우연히 함께 일하던 직원을 8년여 만에 만났다. 그 얼굴에서 변하는 나이듦을 보았다. 내 얼굴에도 저 모습이 있겠지.''''''''''''''';;;;;;;;;;;;;;;;'''''''''''''''''' 34살 즈음에 친구의 얼굴을 보고 한 번 느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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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지바르에 왔다. 주저리 주저리...
두 번째다. 다섯번은 오고 싶은 곳인데 이제야 두 번째다.  별생각 없이 숙소에 있다가 십 분 만에 옷가지와 노트북을 가방에 담고 나왔다.  12시 30분 배를 놓치고 4시 배를 탔다. 기다릴 때 밀려오는 먹구름에 어두워지는 하늘을 보며 걱정했는데 다행히 비만 살짝 뿌리고 지나갔다. 지난번엔 비 올 때 배탔는데 파도 때문에 멀미가 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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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술사를 읽고
연금술사를 읽고 몇 년 전에 읽었는지 모르겠다. 당시에 책이 읽기 쉽고 편하게 잘 넘어간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때는 책에서 느껴지는 이 느낌이 뭘까 하고 잘 몰랐는데 이번에 읽어보니 마치 무협지를 읽는 느낌이 있었다. 주인공의 열정과 극적인 인물 등장에 따른 내공의 급 발전이 있는 작품이기 때문일까. 파울로 코엘료는 한 때 연금술에 심취하고 절망했다고.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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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 라면 부셔먹다.
해질녘에 나무를 몇그루 심었다. 실제로 일을 한 시간은 40여분 정도. 많은 땀을 흘렸고 씻었다. 마침 전기가 나가 다시 땀이 났다. 그런데 허기 지면서 손이 떨린다. 당뇨병 걸리면 이렇다는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일 조금 했다고 허기진 배와 몸이 이렇게 반응하는 게 놀랍다.  뭔가 군것질거리가 필요했는데 먹을 만한 게 마땅히 없다. 라면이 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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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를 만들었다.
12월 21일, 처음으로 김치를 만들었다.  그동안 김치가 생각날 땐 한국식당에서 샀다. 가끔 아시는 분이 주기도 했다. 안 먹고 한 달씩 지내기도 했다.  나도 만들어 볼까 하는 생각은 오랫동안 했지만, 몸이 움직인 건 처음이다. 중국마트에 가서 배추 3포기를 샀다. 부추도 한주먹 , 기다란 무 그리고 당근. 마침 현금이 없다. 양파 마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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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싹 인 듯..
오전에 뒷 문쪽으로 풀 한 포기를 뽑았다. 그냥 넓게 펼쳐서 자라는 풀이고 좁쌀만한 열매?가 옷에 달라 붙는 풀이다. 이 장소는 오래전 삽으로 모래를 뒤집어 깨끗하게 만든곳이라 그동안 한 포기 자라는 걸 냅뒀다. 그 풀이 너무 자라 눈에 거슬려서 아침에 뽑았다.   그 자리에 못 보던 싹이 두개 보인다. 오래전 심어놓은 도토리 나무 같다. 아직은 연두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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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은 고구마..
4일 전 고구마를 삶았다.  길거리 상점에 바나나 사러 갔다가 고구마가 눈에 띄어 세 뭉텅이를 사왔다. 전에 좋은게 없어서 안 산 적이 있는데 순간 욕심발동으로 많이 샀다. 그런데 이쁜 고구마가 없고 하나같이 호미에 맞은 상처가 있어서 속상하다.  그날, 저녁으로 고구마를 삶아 먹고 남은 것을 냉장고에 넣어뒀는데, 4일 된 고구마를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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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 구경, 낚시 구경
심심한 바람이 불어 가까운 바닷가에 갔다. 요즘 계절이 바뀌는지 며칠 동안 바람이 세계불었다. 아침 선선한 바람에 마음까지 살랑거렸다. 바이크를 타고 천천히 바람을 느끼며 한 시간 조금 넘게 달려 석 달 전에 한 번 가봤던 바닷가로 갔다. 언덕위에서 야자수 나무 사이로 보이는 바다가 멋있었다. 도착하니 마침 썰물때라 갯벌 위에 배 몇 척이 올려있는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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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호빗..
날 더운데 호빗이 생각났다. 주인공들의 덥수룩한 머리와 수염과 발이 자꾸 눈에 들어왔던 영화.  반지의 제왕을 다시 보고 싶었는데 받아놓은 영화가 없다. 택배 보낼 때 세관에서 하드디스크를 가져갔다.이곳은 아직 이런곳이다. 그래서 뜬금없이 전자책으로 호빗을 읽었다.  어두워져서야 다 읽었고 밖에 나와 걸었다. 근데 ...고향으로 돌아온 빌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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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사바 튀김하기
한동안 감자튀김이 한 끼 식사 대용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그저 햄버거 먹을 때 양이 부족한 사람에게 군것질거리로 딸려 나오는 것 정도로 알고 있었다. 그런데 이곳에 와서는 감자튀김 만으로 한끼 하는 경우가 많다. 길에서 파는 음식을 먹을 때 미시까끼(꼬치구이)하나와 감자튀김으로 때우는 경우도 많았고, 아니면 그냥 감자튀김에 양배추 썰은것 조금으로 끼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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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밥나무 꽃
바오밥나무 꽃이다.  꽃을 처음봤다. 잎도 처음봤다. 열매도 처음 봤다.  열매가 생각보다 훨씬 크다.  어린열매 길가에 있는 커다란 바오밥나무에 열매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길래 혹시나 하고 나무 아래를 찾아봤다. 열매가 여기저기에 떨어져 있다. 마치 잘 마른 조롱박 같다. 속은 빈듯이 가볍고 튼튼하며 크기도 비슷할 듯하다. 작은 열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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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 야채가게
내가 자주 찾는 가게. 이곳 채소 시장 모습을 궁금해하시는 분이 있어 올려봅니다.^^    장터는 나중언젠가.. 처음 탄자냐에 와서는 생활모습 하나하나가 낯설었죠.  더구나 시골에서 마주하는 삶의 모습은 느낌이 강했지만, 이해하지 못한 상황에서 다른이의 삶의 모습을 자세히 올리기가 힘들었습니다. 내가 살아온 기준으로 판단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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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석잔
유튜브가 잘 나오는 곳에 사는 사람 유튜브가 끊기는 곳에 사는 사람   클릭 한번하고 버퍼링을 바라보며 시간을 보내야 하는 곳에 사는 사람! 처음엔 승질버릴것 같았다. 컴과 폰이 무사히 잘 작동하는게 다행이다. 책을 읽기 시작했다. 다시 버퍼링을 바라본다. 빨리 포기하고 책을 읽는다. 달달한게 먹고 싶어진다. 혹시나 하고 다시 연결을 시도한다. 날씨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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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마쳤다.
일요일 12시 30분에 여행을 마쳤다.  모로고로에서 아침 일찍 출발하여 다섯시간 가까이 달려서 다르에 있는 아로마 카페에 도착했다. 이 카페가 내가 생각하는 여행의 종점이었다. 이 주간의 여행을 마치고 무사히 이곳에 도착하면 달달한 커피를 마시고 싶었는데, 껴입은 옷을 벗고 앉아 시원한 물 한 잔 마시고 나니 그저 향긋한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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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그냥 꽃 사진.
이틀동안 걸으면서 많은 꽃 중에 몇 장이다. 꽃에대한 설명 없다. 모르기에.. 아보카도 이곳은 마치 봄 같다. 나무 새싹도 나오고 옥수수 싹도 나오고 콩잎도 얼마 안 된 새싹이다.  일주일  정도 마랑구게이트 옆에서 머물예정이다. 어젯밤엔 전기도 양초도 없이 있었다. 랜턴 하나로 빈집에 있으려니 기분 참 묘했다. 컴은 밧데리가 삼분지 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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