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댕입니다.
별 이야기 없는 글.
이른 아침에 이곳에 오면 행복하다.
미국 생활에서 내가 버틸 수 있는 큰 힘을 준 곳이 스벅이었다.
주변에 갈 곳이 딱히 없는 나에겐 스벅이 도서관이다.(도서관이 맘에 안든다.)
일년에 하루 이틀 쉬는 곳인데
지난 금요일 점심 이후에 문닫고 (하비)
오늘 금요일 오전에 문열었다.
비 그치고 매일 와봤다는...
서울에 있을 때
지인 한분을 만날때면
일반 커피집을 안갔다.
인사동에서 만나후
안국역 어느 골목에 있는
아름다운 가게까지 데리고 가서 커피를 마셨다.
커피 공정무역에 대한 논란이 많았던 시절이었다.
열 받아서 읽은 책이 하워드 슐츠..
그때 한 생각 일어났다.
언젠가 꼭 커피 농장에서 일해봐야지 하고.
그렇게 마음에 담아 두었다.
어렸을적 세렝게티를 꿈꾸던 나에게
커피와 만나는 곳은 탄자니아였다.
탄자니아 커피 농장을 검색했다.
그러다 '우프'를 알게되었다.
2015년에 처음 탄자니아 우프에 송금을 했다.
대략 $70 송금하는데 수수료가 $100 가까이 들었다.
아프리카 은행으로 보내는데
은행을 몇개를 건너야 가능하단다.
황당했지만 보냈다.
이때 처음 금융시스템의 문제를 체험하게 됐다.
못받았단다.
몇 달전 비트코인을 접했을 때 환호했다.
책도 몇권을 읽었다.
그런데 돈이 없다. ㅎ
있는 돈 거의 다 넣었다. 천불도 안됐지만..ㅋ
그때 처음으로 한달동안 스벅을 줄였다. 코인살려고...
커피 마실 돈 없으면 여기에 살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살고 있다.
커피가게가 행복한 하루를 만들어준다.
그냥 소소한 하루.
우프(WWOOF)란 World-Wide Opportunities on Organic Farms의 약자
http://wwoofkorea.org/home
http://wwoof.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