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어제 잠긴 집을 아침에 둘러보러 나갔다.

odongdang(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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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지 못하고 집으로 간다.

아침 하늘은 너무나 파랗다.
회색 하늘과 파란 하늘이
세상을 다르게 보이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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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파랗게 있으니
세상은 너무나 평온한듯 하다.
그래서 더욱 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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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떠났던 사람들이 집을 찾아왔다.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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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시간 후에 다시 왔다.
얼마나 물이 빠졌는지 가보자고...
애타는 마음이다.
어린아이와 함께 네시간째 집만 바라보는 가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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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는 사람도 없고 화내는 사람도 없다.
그냥 서로 이야기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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