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지 못하고 집으로 간다.
아침 하늘은 너무나 파랗다.
회색 하늘과 파란 하늘이
세상을 다르게 보이게 만든다.
하늘이 파랗게 있으니
세상은 너무나 평온한듯 하다.
그래서 더욱 시리다.
어제 떠났던 사람들이 집을 찾아왔다.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세시간 후에 다시 왔다.
얼마나 물이 빠졌는지 가보자고...
애타는 마음이다.
어린아이와 함께 네시간째 집만 바라보는 가족도 있다.
우는 사람도 없고 화내는 사람도 없다.
그냥 서로 이야기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