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팅 품앗이

odongdang(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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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팅이 품앗이 같다.

이곳에서 글을 읽으러 다니다 보니 꼭 시골에서 하던 '품앗이'가 생각난다.

서로 돈을 주고받기보다 서로가 일해준 만큼 바쁠 때 그 집에 가서 일을 해주는 것이다. 서로서로 경제적으로 주고받는게 아닌 몸과 정성을 나눈다. 품앗이하는 집과 일당을 주는 집이 다르긴 했다. 우쨌든, 그래서 동네 사람이고 옆집사람이고 서로가 한가족 같기도 했다. 

남의 자식도 내 자식처럼 돌봐주는 힘이 여기서 나오지 않았을까.

밥 때가 되면 당연히 밥먹고 가라고 했고 자주 그렇게 먹고 집으로 오기도 했다. 딱히 잘 먹었으니 나중에 갚아야지 하는 생각은 한번도 안했다. 군대 갈 때면 동네 어르신분께 집집마다 들려서 절하고 군대 간다고 인사드린다. 그래서 누구네 자식이 입대한 줄 알고 서로 위로했다. 동네어르신의 기준은 음...그냥 암묵적으로 안다...;;ㅎ

그동안 이 느낌이 뭘까 했는데 품앗이 갔다는 생각이 들었다. 

각자가 속한 마을이 있는것 같다.

스팀잇을 하면서 인터넷상에 머무는 시간이 크게 늘었다.

일반 기삿거리도 별로 안읽는 편인데 스팀에 가끔씩 접속에서 한 페이지씩 읽고 가는 시간이 늘어난다. 페이스북과 트윗도 귀찮아서 안하는데... 

코인이 도래한 시대에 편승하고자 하는걸까 안쓰던 인터넷상에 글 쓰면서 시간도 참 많이 보낸다.

그런데 일기와 스팀잇에 글쓰는 두가지 일을 함께 하긴 정말 힘드네....나만힘든가...

스팀잇 눈팅만 할 땐 하루일을 대략 쓸수있는데 

스팀에 뭐라도 끄적끄적하면 일기를 쓸 여력이 없다.

오늘은 낮잠을 푹 자서 그런지 차 안에 쥬스를 쏟아도 기분 좋은 저녁이다.

보팅 품앗이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