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화장실에 어떤 모래를 채워줘야 좋을지는 집사라면 끊임없이 하는 고민인데요~
먼지가 많이 나는 모래부터 탈취 효과가 없어 유난히 화장실 냄새가 많이 나는 모래까지!
끊임없이 여러 가지를 테스트해보지만 적합한 모래를 찾아내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특히 모래는 1차적으로는 집사가 고르지만 결국 최종적으로는 고양이가 선택하기 때문에 더 까다롭기도 하죠~
고작 화장실일 뿐인데 까다롭게 선택할 필요가 있을까 싶으실 수도 있는데요~
모래는 고양이의 배변 장소이자 고양이의 건강과 바로 직결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고양이는 화장실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배변을 오래 참아 방광이나 장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뿐만 아니라 엉뚱한 곳에 볼 일을 봐서 집사가 하루 종일 빨래만 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또 모래를 밟은 앞발로 얼굴을 그루밍하기 때문에 깨끗하지 않은 모래를 사용하면 눈병이 생기기도 하고, 모래의 먼지도 안구 질환이나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렇게 중요한 고양이 모래의 종류와 종류별 특성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1. 벤토나이트
벤토나이트는 대표적으로 우리가 고양이 모래! 하면 떠올리는 모래인데요~
천연 벤토나이트를 가공하여 제조되는 모래로 흔히 집사들이 말하는 '감자'나 '맛동산'을 만드는 모래이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고양이들이 배변 장소로 잘 인식하여 거부감 없이 사용하는 편이고, 냄새도 잘 잡아주는 편인데요~
입자가 작을수록 먼지나 사막화의 우려가 있는 점이 단점입니다.
결막염 등 안구 질환이나 호흡기 질환이 있는 고양이는 최대한 먼지가 적은 모래를 사용하거나 다른 재질의 모래를 사용하시는 것이 좋으며, 비용이 저렴한 편이라 더 인기 있는 모래입니다.
2. 크리스탈 모래
크리스탈 모래는 실리카겔로 만들어진 모래로 비교적 사막화가 덜한 것이 장점인데요~
물 세척이 가능하고 먼지가 거의 없으며, 소변은 모두 흡수하기 때문에 대변만 치워주면 되기 때문에 간편합니다.
다만 당뇨나 신장병이 있는 고양이에게는 적합하지 않고, 고양이에 따라 크리스탈 모래의 촉감을 싫어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사용할 고양이에게 테스트해보도록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3. 두부 모래
두부 모래의 경우 적은 양은 고양이가 먹어도 무해하며 가벼운 것이 특징인데요~
두부 모래는 소량씩 변기에 버릴 수 있어 청소가 편하며, 고양이의 발에 잘 묻지 않아 사막화 염려가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너무 가벼워 화장실 밖으로 잘 튕겨 나오고 두부 찌꺼기로 만들어서 자칫 벌레가 생기기도 한다는 단점이 있어 주의하셔야 합니다.
두부 모래도 크리스탈 모래처럼 촉감을 싫어하고 모래로 인식하지 않는 경우가 있어 사용 전 테스트는 필수입니다.
4. 펠렛 (우드, 종이 등)
펠렛은 톱밥을 가루로 만들어 압축시킨 것으로, 크게 우드 펠렛과 종이 펠렛으로 나뉘는데요~
다른 모래와는 다르게 소변이 묻어 부서진 톱밥이 아래쪽으로 걸러지는 방식의 펠렛 전용 화장실을 사용해야 하는 점이 특징입니다.
먼지 날림이 적고 고양이 발에 묻지 않아 사막화가 덜하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냄새를 잘 잡아주지 못해 후각이 예민한 집사들이 쓰기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또 펠렛의 촉감을 싫어해 화장실 가기를 거부하는 고양이도 있으니 역시 사용 전 테스트가 필수입니다!
지금까지 고양이 모래의 종류를 알아봤는데요~
고양이는 하부 요로계 질환에 취약한 동물이기 때문에 모래를 바꾸시려면 매우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결정에 가장 중요한 것은 사막화 유무도 탈취 효과도 아닌 고양이가 얼마나 잘 사용하고 만족하는 모래인가!라는 사실 잊지 말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