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 함께하는 분들이 늘어나면서 강아지와 아이를 함께 키우시는 분들도 증가하고 있는데요. 그만큼 강아지 물림 사고도 함께 늘어나고 있습니다. 강아지 물림 사고 중 10세 미만의 어린이 물림 사고가 약 20%를 차지하는데 아이들은 피부가 약하기 때문에 어른들보다 피해가 더 큰 경우가 많고 트라우마가 생기는 경우도 많아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아이들의 강아지 물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강아지가 아이를 무는 이유 3가지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반려견을 아이와 함께 키우시거나 유독 강아지를 좋아하는 아이 때문에 걱정이시라면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이번 글은 '개,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가'(소피아 잉 지음, 최윤주/김소희 옮김, 페티앙북스)의 내용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1. 추적 본능
늑대가 조상인 강아지는 사람과 함께 살아가도록 진화했지만 늑대의 추적 본능만큼은 아직 그대로 남아있는데요. 강아지의 시선으로 보면 어린 아기는 2kg 남짓한 무게의 버둥거리는 생명체입니다. 그 생명체는 포유동물 같고, 살아있는 먹잇감처럼 이상한 소리도 냅니다. 처음에는 아이와 함께 놀기 위해 다가가지만 아이가 신나거나 겁에 질려서 소리 지르고 버둥거리는 모습을 보면 강아지의 추적 본능이 살아나 아이를 공격하는 단계까지 이르게 된다고 합니다.
2. 두려움
책의 저자인 소피아 잉은 강아지가 아이를 무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아이를 두려워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는데요. 특히 강아지가 어릴 적 아이를 접해본 적이 없다면 두려움이 더욱 클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성인의 경우 어렸을 때부터 많이 보아왔기 때문에 안전한 대상으로 인식하지만 아이는 처음 보는 위험한 대상으로 인식하는 것이죠. 그 낯설고 위험한 대상이 갑자기 나에게 계속해서 스킨십을 시도한다면 강아지 입장에서는 위협을 느끼고 공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3. 질투심
첫째가 동생이 생기면 예뻐하면서도 갑자기 부모님의 사랑을 빼앗겼다는 생각에 질투하는 심리가 생기는데요. 강아지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나만 바라봐 주고 나만 예뻐해 주던 보호자가 아이가 생김으로 인해 관심을 아이와 함께 나눠가지게 되는데요. 이로 인해 자신에게 오는 사랑과 관심이 줄었다고 느끼게 되면 서러움과 질투심이 생겨 아이를 시기하게 되는 것입니다. 시기심이 생긴 상황에서 보호자가 계속해서 본인이 아닌 아이를 감싸고 강아지만 혼내는 등의 행동을 하게 되면 강아지의 화가 폭발해 보호자의 눈을 피해 아이를 공격하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 아이 물림 사고 예방법은?
- 자제심 훈련
간식이나 장난감을 이용해 본능을 억제하고 참을 수 있도록 자제심 훈련을 시켜주시면 아이와의 관계에서 돌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덜 위험할 수 있습니다.
- 아지트 만들어주기
강아지에게 안정감을 가져다줄 수 있도록 아이에게 침범 받지 않고 쉴 수 있는 혼자만의 아지트를 만들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 아이의 소리 녹음해서 들려주기
강아지는 청각이 예민한 동물이기 때문에 특히 아이의 낯선 소리가 강아지를 자극할 수 있는데요. 강아지가 아이의 소리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아이의 목소리를 녹음해서 지속적으로 들려주신 후 아이를 대면하게 해주시면 강아지가 아이를 조금 더 친숙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오늘은 강아지가 아이를 무는 3가지 이유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아무리 훈련이 잘 되어있고 평소에 공격성을 보이지 않던 강아지라고 해도 본성을 거스를 수는 없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주셔야 합니다. 아이가 강아지를 컨트롤할 수 있을 때까지는 강아지와 단둘이 두시는 것을 피하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사실 잊지 말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