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영원히 4학년 휴학 중인데, 학생신분을 아주 잘 이용해먹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대출신청을 했는데
4년 거치 2년 상환, 연이율 2.2%야.
근데 이거 그냥 실수로 버튼을 클릭해봤어.
난 휴학생이니 당연히 안될 줄 알고..
그리고 학교에 전화해서 안된다는 확인까지 받았고.
근데 어제 그냥 한 번 눌러봤다?
근데......
1초도 안되서 알람이 뜨더니
내 통장에 150만원이 들어온거야..
진짜 깜짝 놀랐음.
나는 광고대행사에서 프리랜서 마케터로 일을 하고 있고,
학교나 직장 둘 다 갈 생각이 전혀 없었어.
경험상 있어서는 안되겠구나 깨달았지... 회사에게도 나에게도 민폐니까^^
항상 실수는 반복되고,
돈 때문에 뭔가를 선택하면
결국 쌓이는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차라리 그냥
자막없이 영화보기, 당신을 위한 단 하나의 물건, 현대무용을 열심히 하는 게 낫겠더라고.
돈 벌려고 하는 건 정말 미친 짓이고,
다만, 정말로 나에게 '쌓이는 일'이지.
이게 쌓였을 때 나중에 뭘 할 지는 큰 그림이 그려지기도 해.
그 3가지의 점이 하나로 연결되기도 하고.
근데 저번 달까지만 해도
나는 나에게 딱 150만원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그러면 사진촬영과 상세페이지 작업과 홈페이지를 제작할 수 있다고 생각했거든.
그럼 아마존이나 네이버 스토어팜을 열 수도 있고.
근데 지금 갈등이 들어.
<아티스트웨이>라는 책이 아주 내 인생을 망쳐놨어.
인생에서 가장 시급한 일은 자기 자신을 되찾는 일이라고 속삭이지.
근데 아주 크리티컬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긴 해.
그 시작점이 다른 사람이 볼 때는 뭘 하려는 건가 이해가 안되기도,
잘 모르겠기도 하겠지만.
어제는 내가 고민 중이던 3가지의 선택 중에
쇼핑몰을 만든다
온라인마케터로 취업한다 (마침 3일 전에 현재 일하고 있는 회사 빈 자리가 났음)
1000스팀 파워업을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생각해도 웃기다.
근데
1번이 제일 헬인건 알아.
자막없이 영화보기도 작년에 매주 온오프믹스에서 컨설팅을 했었지.
지금 떠오르는 건
매일 칼럼쓰고 방송하고, 한 달에 한 번 컨설팅하기 정도.
내년에 해외에 나가면
6개월간 일주를 할건데, 1주일마다 에어비앤비 순회를 할 거야.
그리고 [당신을 위한 단 하나의 물건]에
파리의 벼룩시장, 룩셈부르크의 전통시장의 물건
캘리포니아의 유리자갈 등을 배송하려 했어.
광고 및 페이스북 픽셀 통합 가이드 컨설팅도 가능해.
여튼 한 달에 한 명만 걸리면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근데 또 하필 내가 업비트 출금을 이용했었는데.
오늘 점심에 기업은행가서 한도 늘리고, 3단계 계좌인증 받으려고 했는데
저녁에 업비트 기사가 터졌더라궁...
처음 스파업을 하려던 찰나, 스팀가격이 미친듯이 떨어졌어.
근데 현재는 KRW 입금 자체가 안됨 ㅠㅠㅠㅠㅠ
자, 여기서 또 기다림의 시간동안
나는 선택을 해야만 하지.
주말에 홍대에 가봐야겠어.
물론 시장도.
이제 막 길을 나서려는데
뒤에서 엄마가 밥먹고 나가라고 붙잡는 거 같아.
그 길로 집을 나서긴 힘들어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