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둥이들 여덟번째 생일이었습니다. ^^
퇴근길 베스X라빈스에서 아이스크림 케익을 사오라하네요. 아드님들께서 그냥 케익 말고 아이스크림 케익이 잡숫고 싶다했답니다. 참, 까다롭긴...
식사 전에 케익에 초도 꽂고, 생일 축하 노래도 부르고... ㅋㅋ
어제 포스팅에 @hjk96 반님이 달아주신 댓글로 각성한지라 아내를 위해서도 고마움의 꽃다발을 깜짝 선물로 준비했지요. (간만에 산 꽃다발... 생각보다 높은 꽃값에 깜짝 선물하려다 제가 깜짝 놀랐다는...)
하도 간만에 꽃선물을 하니 윤냥도 좋아하네요. ㅋㅋ
이렇게 좋아하는데, 왜그리 꽃선물에 야박했는지... (그렇다고 다른 선물을 때맞춰 잘해준건 아닙니다. ㅋㅋ)
식사 후, 아이들은 바로 닌텐도 삼매경... 오늘은 슈퍼 마리오 오딧세이. 요건 바로 2인용 모드 적용이 가능하니 어제처럼 싸우진 않는데... 윤냥 말로는 게임 하는 내내 삼부자가 목소리가 커져서 시끄럽다고 하네요. ^^
팔년전 오늘이 문득 생각 나더군요.
만달이 차도 소식이 없어 입원... 그리고 51시간만에 출산을 했지요. 토요일 저녁에 입원해서 월요일 자정 무렵 출산을 했으니, 산모가 세상 온갖 고생이란 고생은 다 한 격입니다.
끝까지 성별을 알려주시 않으신 담당의 덕분에 부모의 바램을 담아 한 셋트는 블루로, 한 셋트는 핑크로 장만했던 베넷 저고리와 이불에 푹 쌓여 방구 폴폴 뀌며 잠만 자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새삼 아이 키우느라 애쓴 윤냥에게 감사하고, 탈 없이 잘 커준 아이들에게 고마움을 느끼는 하루였습니다.
3일 뒤면 제 생일이라지요.
빨리 어른이 되고 싶다는 아이의 말에
그럼, 아빠 나이에서 몇살만 떼가라. 아빠는 더 어려지고 싶은데...
라고 말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럴 수도 없겠지만... 이젠 생일이 부담되고 반갑지 않은, 노화(?)를 의식하는 나이가 되가는 것 같아 한편으론 씁쓸하네요.
그리고...
아빠 나이 안 떼가도 되니, 천천히 크렴...
요건 써비스로...
요때만 해도 아이들이 말도 빨리 터지고 천재일 줄 알았다는... ㅋㅋ
지금까지 자식 팔불출 노아였습니다. ^^
Written by NOAH on 23rd of Mar.,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