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날씨는 도저히 4월 날씨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쌀쌀했지요~ 게다가 바람은 또 어찌나 심하게 불던지... 그래도 집에 있음 뭐하겠습니까! ㅎㅎ 아침밥 먹고 본격적으로 닌텐도 게임을 즐겨주시는 둥이들, 가만 놔뒀다간 하루종일 집에서 뒹굴며 게임만 할 것 같아 또 어디든 가자는 심정으로 아이들을 재촉해 밖으로 나왔습니다.
영일 분식에서 만족스러운 점심을 먹고 이어서 도착한 곳은 바로 행주산성!
아이들에게 역사 교육도 시킬겸(?) 찾았다는건 솔직히 뻥이고, 행주산성도 꽃이 만개하면 예쁘다는 말을 듣고, 그나마 사람 덜 붐비는 곳으로 꽃구경 가자고 선택한 곳입니다. ^^
먼저 권율 장군의 사당인 충장사 쪽으로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그런데 신기하네요... 바람이 그렇게 거세게 부는데 사당내 마당으로 들어오니 그렇게 평온할 수가 없어요. 풍수지리학적으로 이런 장소가 있긴 있는가봐요. ㅎㅎㅎ
내친김에 기념비가 있는 정상까지 올라가서 전망도 보고 크게 한바퀴 돌고 내려가자하니 둥이들이 앞서 내달립니다. 예전 같으면 조금 걷다가 힘들다고 꿍얼거릴텐데... 체력도 많이 좋아졌네요. ㅎㅎ
높이 올라갈수록 바람이 더욱 거세집니다. 재작년인가 방문때는 비가 억수로 오더니 오늘은 바람... 아무래도 저희 가족은 행주산성과 연이 닫지 않는 모양이예요. ㅠㅠ
정상에 있는 정자가 덕양정이군요.
기념비 옆에 홀로 만개해 있는 살구꽃... 순간적으로 날씨가 흐렸다 맑았다 하는데, 살구꽃잎은 살짝 바람에 흩날리고... 이거 꼭 영화 속에서나 볼 만한 CG 처리된 장면 같더군요. 주인공은 기념비 일진데, 존재감은 이쪽이 갑입니다. 살구꽃이 이렇게 예쁜 꽃인지 처음알았네요. ㅎㅎㅎ
꽃구경도 꽃구경이지만 이런 날씨에 계속 돌아다니다간 감기 걸릴 것 같네요. ^^ 적당히 즐기고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잔 하러 이동했답니다. 투 비 컨티뉴드여~ ㅋㅋ
Written by NOAH on 10th of April.,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