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우주개발업체인 오리온 스팬이 우주에 호텔을 세우는 '오로라 스테이션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 업체는 조립식 주택처럼 지상에서 모듈(부품 덩어리)을 제작해 우주선에 실어 발사한 다음 우주에서 최종 조립할 계획이다. 오는 2022년까지 우주 호텔 건설을 마친 뒤 2023년 첫 손님을 받는다.
길이 13.3m·폭 4.3m 크기의 이 우주 호텔에는 승무원 2명을 포함해 총 6명이 지낼 수 있다. 업체에 따르면 관광객들은 약 320㎞ 상공에서 12일 동안 머물며 무중력 상태를 체험할 수 있다. 우주 호텔이 90분마다 지구를 한 바퀴 돌기 때문에 하루 평균 16차례씩 일출과 일몰을 볼 수 있다.
오리온 스팬이 제시한 우주 호텔 숙박비는 950만달러(약 101억원)다. 우주에 머무는 데 1시간당 약 3만달러(약 3200만원)를 쓰는 꼴이다. 이 업체는 지난 5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신청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