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엔지니어입니다. 기구설계라는 직업으로 20년을 살았습니다. 저는 주로 플라스틱으로 된 가전제품을 설계했습니다.
(난 엔지니어야. 이것도 내가 만든 작품이지 다 뚫어버리는 날카로운 창이 달려 있지. 덤벼볼텨?)
이쪽 분야에선 전문가라고 자신할 수 있지요. 그런 제가 빡칠 때가 있습니다. 실력 없다는 말을 들으면 사람이 돌아버립니다. 이성을 상실하고 말죠.
(내 욕 한 게 누구야. 너야? 잡히기만 해봐라!)
저는 많이 배우지 못한 사람입니다. 대부분의 공부를 독학했고 경험으로 배웠습니다. 학력이 부족하고 이론은 조금 자신이 없습니다.
(내가 가방끈은 짧아도 창은 긴데, 어디... 니 심장에 확인시켜 줄까?)
그러나 저는 경험은 많습니다. 경험만은 누구에게도 안 질 만큼 자신 있습니다. 그런 제게 실력이 없다는 류의 말을 하면 저는 그건 양보 못합니다.
(나는 반칙카드라고 해. 저렙에서 날 만나면 다 디지지. 양보같은 건 개나 줘버려.)
저는 잘 참는 성격입니다. 상대방이 어떻게 나와도 참는 건 자신있습니다. 그러나 내 실력을 가지고 얘기하면 저는 참지 못합니다.
(난 아주 잘 참아. 온몸에 진흙이 묻어 있어도 샤워를 참지. 어때? 내 참을성 죽이지?)
가방끈이 짧은 것 때문일까요. 저보다 많이 배운 사람도 실력 형편없는 사람을 워낙 많이 봐왔기에 그런 것도 같습니다.
(어때? 많이 배운 사람 같아? ㅎㅎㅎㅎㅎ)
이처럼 사람은 절대 양보할 수 없는 것 하나씩은 있는 것 같습니다. 누군가는 도덕심, 누군가는 실력, 누군가는 운동, 누군가는 술이나 담배. 운동 하나만은 내가 전문가다고 생각하며 살아왔는데 '에이,,, 운동 잘못 배웠네.'라고 말하면 화가 나겠지요. 평생을 법없이 살아왔는데 '당신 참 나쁜 사람이야.'라는 말을 들으면 화가 날 수도 있습니다. 어느 한 분야에서 20년 30년 40년 일한 장인에게 '그따구로 해서 입에 풀칠이나 하겠어?'라는 말을 들으면 연장 날아갈 지도 모를 일입니다.
(쿠오오오~~ 오늘도 야근이다!!!)
사고다님께 묻습니다. 절대 양보할 수 없는 것. 한 가지씩 있죠? 그건 무엇인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