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일본여행가서 해산물 먹는게 좀 찝찝하긴 하지만,
몇개 먹는다고 죽겠어?라는 마음으로 먹어본 스시입니다.
2011년 토호쿠 대지진 이후로 일본 여행이 예전처럼 아무것도 신경쓰지 않고 다니기 어려워서
참 아쉬울 따름입니다.ㅠ.ㅠ
도쿄는 3번째 방문인데, 그동안 안가봤던 츠키지 시장에 가보기로 했어요.
일본 스시 관련 만화보면 참치 경매하고 그런 곳 중 대표적인 곳이 츠키지 시장이라고 하네요.
그곳에 위치한 스시집 '스시 잔마이'에 가봤습니다.
신선한 해산물로 스시를 만든다는 곳이라고 들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외국인들이 바글바글.
메뉴는 생각보다 비싸진 않았어요.
고급 일식집은 아니라서 그런지도요.
다만 가격표에 있는 가격이 우리나라에서 보통 한접시에 나오는 2 피스 기준이 아니라
1 피스 기준입니다.
줄서서 좀 기다리다가 자리를 배정받았어요.
양 옆에는 백인 여성들이 있었어요.
굉장히 단촐한 세팅.
해산물 많이 먹으면 안될것 같아서 몇개만 시켜봤어요.
좌측으로부터 스시집의 기본 자질을 판단할 수 있다고 하는 계란 스시,
제가 제일 좋아하는 단새우 스시,
참치의 가장 비싼 부위 중 하나인 오도로 스시입니다.
계란 스시는 뭐 그저그랬고,
단새우 스시는 단새우가 맛있으니 어떻게 만들어도 맛있는것 같아요.
오도로 스시는 신선한 참치로 만들었다고는 했는데, 그래도 약간 비릿했습니다.
추가로 시킨 아카미 스시와 주도로 스시.
아카미, 주도로, 오도로 순으로 점점 비싸지고(오도로가 제일 비쌈.), 점점 느끼해지는데,
주도로가 적당하고, 아카미도 맛있었어요.
이정도만 먹고 끝을 냈는데,
굳이 찾아가서 먹을만한 곳은 아닌것 같았어요.
우리나라의 스시집도 충분히 괜찮은 곳들이 많으니까요.
그래도 일본의 상징적인 츠키지 시장에서 맛본 스시라서 그런지 새롭긴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