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이 시도했던 새로운 바둑! 바투(baToo)

mooyeobpark(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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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장.png

사업자 현황신고로 인해 하루하루 스트레스에 몸부림치고 있는 바둑전도사 박원장입니다.
바둑 배우기 글을 올리려고 하였으나, 기보 편집 시간이 부족하여 오늘은
바둑에 관련된 이야기 바투에 대해 이야기해드리겠습니다.

바투.PNG

바투(Batoo)는 바둑 전투의 줄임말로 바둑 특유의 집을 차지하기 위한 방식에 고도의 심리전 요소와 연막작전 등이 동반되는 새로운 바둑게임입니다.

스티미언분들을 포함한 많은 분들이 하는 말이
'바둑은 너무 어려워요' '바둑에 관심은 있지만 배우려면 너무 오래 걸릴 것 같아서 부담돼요'
이러한 말들이 항상 바둑 신규 유입에 차단막을 해왔습니다.
그래서 연구를 해서 나온 새로운 게임이 [바투]입니다.
바둑을 기초로 한 신개념 게임을 제작해보는 거였죠.

2.PNG

  1. 대략적인 기초 룰은 바둑판 맵이 존재합니다.
    (제너시스, 스카이, 카오스, 트위스터, 스파이더 (이상 11X11), 세렝게티 (13X13))
  2. 바투 시작 전에 베이스돌을 설정합니다.
    제 기억이 남아있다면 3개의 베이스돌을 바둑 시작 전에 정해서 둡니다.
  3. 바투판에 가장 안 좋은 곳에 두면 추가 점수(집)를 받을 수 있습니다.
    바둑판에서 가장 안 좋은 선(죽음선)에 +5점이 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또 -5점도 있었는데 설정하는 거였는지 랜덤으로 존재하는 거였는지 가물가물 하네요
  4. 히든돌이 있으며 그것을 찾을 수 있는 아이템도 있습니다.

뭐.. 이런 게임입니다 (하하)
약간 성의 없이 소개하는 이유는 망했기 때문입니다 ^^;

바투가 처음에 오픈했을 때는 다들 꽤나 관심이 있었습니다.
오픈 베타 10일 만에 50만 가입자를 돌파하고 우리나라 바둑계의 거성
조훈현, 이창호 등도 참여하여 대국을 하였으며, 스타리그처럼 컴퓨터를 통해 바투를 두고
중계까지 했었지요.
3.PNG

오픈 베타 전에 바둑학과 생이었던 저는 바투를 접해볼 기회가 있었는데요
한.. 2007~8년쯤에 세상에 나오기전 클로즈베타로 대국을 해봤는데
[신선함] 정도 그 이상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당시 그저 바투를 열심히 두고 받은 상금으로 놀자! 가 더 강했었지요

100억 이상에 투자를 한 바투는 왜 망했는가?

저는 [추상전략 게임]인 바둑을 운빨 요소로 바꿔버린 바투이기에 바둑인들에게 배척당한 게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추상전략 게임이라는 것은 운,이나 숨겨진 정보가 없어 오로지 실력으로 이길 수 있는 게임입니다.
바둑, 체스, 장기, 오목 등이 이에 포함되는데 바투는 추상전략 게임에 숭고한 정신을 파괴해버린 거죠

착수의 제한
무한한 착수를 할 수 있는 바둑과 달리 바투는 제한적인 착수 범위로 인해 다양한 전략을 오히려
이상한 아이템과 마이너스 점수로 바꿔버렸습니다.

이러한 요인들 때문에 새로운 바둑을 표방한 바투는 바둑인들에게 배척당하고 맙니다.

바둑의 신규 유입을 꿈꿨던 바투가 바둑을 모르는 사람들에겐 어떻게 다가갔을까요?
스타리그처럼 바둑리그도 열고 각종 아마추어 대회에 상금을 마구 뿌려대던 덕분에 꽤나 많은 사람들이 흥미를 가지고 접근했지만 신규 유입은 없었습니다.

바투 역시 바둑을 모르면 둘 수 없고 오히려 더 어려웠던 거죠
또한 새로운 게임을 시작했는데 이미 바투 끝판왕들이 득실득실 대고 있으니 누가 그 게임을 할 수 있을까요?

5000년의 역사를 갖는 바둑..
현대인이 만들고자 새롭게 시도한 바투는 역사의 바둑을 이기지는 못했답니다.

오늘의 잡담?은 여기까지 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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