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 pexels.com)
오늘은 제가 왜 가상화폐에 투자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좀 적어보려고 합니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관심있어 하는 분야이고, 특히나 스팀잇 대부분 유저분들이 거의 전문가 수준의 정보를 포스팅하고 알고 있으므로 저는 전문성있는 가상화폐에 대한 글이 아닌 순수 정말로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로 '내가 왜 가상화폐에 투자하게됬는지'에 써보려고 합니다.
( 이 글은 행복회로와 뇌내망상이 풀가동 된 글이므로 다소 억지스러움이 포함되 있으니, 양해 바랍니다)
제가 처음 코인을 시작한 건 2년 전즈음 이었고, 단순 재미로 가상화폐를 사던 친구놈이 꼬득여서 처음 가상화폐에 발을 들이고 말았죠.
불과 1년전만해도 지금처럼 이렇게 가상화폐가 큰 이슈가 아니었으며, 미국은 더욱더 그랬습니다. 제 주위에 가상화폐에 관심있던 미국친구가 단 한명도 없었으니까요.
그 당시, 코인의 아무런 개념이 없던 저와 몇 친구들은 미국 거래소에서 항상 '가장 멋있는 이름의 코인'에 투자를 하기 시작했었습니다. 저와 제 친구들이 뽑은 가장 멋있었던 코인은 '퀀텀' 이었습니다. '퀀텀'.... 멋지지 않나요? 건담이나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로보트 이름 같아서..... 한 사람당 20만원정도씩 투자했던게 생각나네요.
아무튼.. 저렇게 시작은 했지만, 이 후에 제가 가상화폐에 열정적으로 뛰어들게 된 계기가 있었습니다. 학교에서 토론시간중 'Gold Rush', 골드러시 즉 서부개척시대에 관한 얘기가 나와서 교수님과 학생들과 토론을 하던 중 문득 '어쩌면 지금 가상화폐를 투자하고, 공부하고, 직접 채굴하는 사람들이, 서부개척시대 때 먼저가서 땅을 점령하고 금을 채굴하는 사람들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 후 미친듯이 가상화폐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었죠.
서부개척시대에 대해 간략하게 말하자면, 19세기에 미국에서 금광이 발견된 지역에 금을 채굴하려고 많은 사람들이 몰려든 시대를 말합니다. 미국이란 나라가 본래 '동부'를 중심으로 발전해온 나라기 때문에, 서부쪽은 개척이 전혀 안된 상황이었죠. 그러다가 금이 발견되고 10만명 정도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이 '황금사냥'에 뛰어듭니다. 이 사람들을 Forty-niner라고 부르죠. 1848년부터 1858년까지 약 5억 5,000만 달러(약 6천억)에 이르는 금을 채굴했다고 합니다.
제가 흥미롭게 생각했던 점은 서부개척시대때의 '땅따먹기' 였습니다. 미국 정부가 개입되기 전에는 딱히 법과 질서가 없어서, 먼저 가서 먼저 깃발로 표시하면 자기 땅이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당시 그 지역은 말그대로 '무법지대'였으며, 자신의 땅과 목장은 자기 스스로 지켜야 했기 때문에 총기 소유가 자유였고, 뭐 그 여파로 아직까지 미국은 총기 규제가 제대로 되지 않고있죠.
그래서 이런 카우보이, 보안관등을 고용해서 자기 소유물을 지키는 사람들도 많았다고 합니다. 이때를 배경으로 한
영화가 많이 나왔고그래서 서부영화하면 총 쏘는 카우보이 형들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되었죠.
이동수단을 포함한 모든 환경이 열악했던 그 당시, 많은 사람들이 동부에서 큰 희망을 품고 서부로 떠나는 길에서 많이 죽었다고 합니다. 도착해서 자신의 땅을 '선점'할때 그들은 목숨을 걸고 자신의 영토를 넓혀갔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에 식량도 제대로 못갖춘 상황에서 말을타고 자신의 영역을 표시했고, 맹수, 야생의 동물들의 공격을 감수해야 했고, 그곳에 사는 원주민들의 습격을 감당하며 그렇게 자신의 땅을 확장해 갔습니다.
저는 여기서, 이러한 리스크(위험요소)를 떠안으면서까지 서부개척시대를 향해 떠났던 그 10만명의 사람들을 떠올리면 지금 가상화폐에 투자하며 공부하는 사람들의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그때도 그랬고, 불과 1년전 이렇게 가상화폐가 붐이 일어나지 않았을때, 남들과 다른 생각을 가지고 '선점' 했던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 보다 앞서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가상화폐에 하는 투자는 투기다 라고, 이제는 정말 가상화폐시대는 끝이다라고, 말합니다. 엄청나게 폭락하고, 정부가 규제하고 이런 요소들이 저는 서부개척시대때 땅을 '선점'하는 자들의 생명을 위협했던 위험요소라 생각합니다.
서부개척시대와 가상화폐시대를 너무 억지스럽게 껴맞췄다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테지만, 그 당시 황량한 사막밖에 없었던 '캘리포니아' 주에 사람이 살 수 있을거라 생각했던 사람은 별로 없었습니다.
가상화폐가 망하든 흥하든,
단지 저의 짧은 생각으로는, 블록체인기술을 중심으로 새로운 시대가 열릴거라 생각되며, 새로운 화폐수단은 새로운 시대를 이어주는 훌륭한 매개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가상화폐에 투자하는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는 친구가 저에게 어느날 진지하게 물었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만화캐릭터 '샹크스'의 말을 인용하여 진지하게 대답했습니다.
ps
궁금하신 분들이 계실까봐.....
현재 저는 스팀으로 치면 돌고래보다는 크고 고래정도는 못미치는 양의 금액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한곳에 올인하는 스타일이라....
한 코인에 그냥 묶혀두고 있는중입니다...
힌트를 드리자면.... '노아의 방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