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표지에 벌써 주제가 다 나와 있네요.
은근슬쩍 놀려주는 이야기,, 풍자인지 해학인지 들어가볼까요?
일단 먼저 웃고 가요
-티끌 모아봐야 티끌
-헌신하면 헌신짝 된다
-가는 말이 고우면 사람을 얕본다
-잘생긴 놈은 얼굴값하고, 못생긴 놈은 꼴값한다
-공부는 실수를 낳지만, 찍기는 기적을 낳는다
-즐길 수 없음 피해라
-일찍 일어나는 새는 피곤하다
-일찍 일어나는 새는 잡아먹힌다
-개천에서 용 난 놈 만나면 개천으로 끌려들어간다
-내일 할 수 있는 일을 오늘 할 필요는 없다
-성공은 1%의 재능과 99%의 돈과 빽만 있음 된다
-고생끝에 골병난다
해학과 풍자는 헷갈리기 쉬운 낱말이며 따라서 두 글자의 어원은 한자어인데 그 뜻을 좀 풀어보면 차이점을 알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해학은 화합할 해에 희롱거릴 할 偕謔 :익살스럽고도 품위가 있는 말이나 행동. 즐겁게 노는 모양, 유머의 뜻이 내포되어 있고요
풍자는 욀 풍에 찌를 자 諷刺: 현실의 부정적 현상이나 모순 따위를 빗대어 비웃으며 쓴 글입니다.
덧붙이자면 해학은 현실의 모순이나 결함까지도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삶을 긍정하는 낙관적이고 관조적인 자세를 보이지만
풍자는 현실의 문제점을 비판하고 그것을 개혁하고자 하는 자세를 보인다는 점에서 큰 차이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해학은 주로 연민의 정이나 따뜻한 인간애가 녹아있는 반면 풍자는 같은 웃음이라도 차갑고 날카로운 비판정신이 숨어있다고 정리하면 되겠습니다.
이 책에 나오는 이야기들은 마지막 장에서 설명하고 있듯이 풍자하여 세상의 잘못된 것을 꼬집고 있습니다.
힘없고 나약한 사람들이 돈있고 권세있는 사람들에게 억눌려 욕심쟁이들을 속시원히 놀려주기는 매한가지인데
요즘 사회는 어떤지 한번 더 생각해보게 되네요.
아이들에게 읽어주기도 쉽게 말하기 형식을 빌려 쓴 이 책은
내용이 짤막짤막하면서 하나하나 아이들에게 들려주는데 어렵지 않고 재미나게 쓰여져 있습니다.
책을 늦게 구해서 아침에서야 보게 되었네요.
큰일이다 하고 무거운 마음으로 책을 펼쳐 들었는데 책이 재미나서 아침부터 엔돌핀이 막 생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