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daddy]아이와 함께하는 컬러링엽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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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오랜만에 육아에 관련된 글을 쓰는것 같다. 요즘 들어 아이들이 부쩍 큰걸 느낀다. 시간은 활처럼 빠르다. 기지도 못하던 녀석은 뛰어다니고 목도 못가누던 녀석은 이제 보행기의 힘을 빌려 뒷걸음질을 치고 있다.

빨리 커서 제 앞가림을 하길 바라는 마음과 항상 지금처럼 이모습 그대로 생글생글 웃어주길 바라는 마음이 내안에 공존하는것 같다.

오늘은 첫째녀석과 컬러링엽서에 색칠놀이를 하였다. 1~2년전에 색칠놀이를 하려고 샀다가 녀석이 색칠이 아닌 황칠을 하길래 급하게 감춰뒀었는데 우연히 서재에서 발견하고는 이제는 잘 가지고 놀수있지 않을까 싶어 꺼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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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황칠까지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썩 잘하지는 못하였다. 그런데도 팔불출눈에는 어찌나 예뻐보이는지 콩깍지가 씌여도 제대로 씌엿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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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엎드려서 색칠을 하는데 뭔가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불과 1~2년전만해도 황칠만했지 색칠은 언감생심이었는데 그간 도대체 무슨일이 있었던걸까? 아이들의 성장속도는 옆에서 매일 보고있지만 감탄을 금치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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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서 나도 열심히 색칠을 해보았다. 첫째녀석이 하는 말이
" 우와~ 아빠 잘한다!!"
내가 대답한다.
" 뭘 이정도 가지고 그러냐~~ 아빠 잘했지?!"

어린시절 아이에게 아빠는 슈퍼맨이라고 한다. 언제까지 슈퍼맨으로 남아있고 싶지만 그러기에는 녀석이 너무 빨리 크고있다. 머지않아 아빠가 슈퍼맨이 아니란걸 깨닫지 싶다.

딸아이지만 아빠머리처럼 잘라달라는 말을 기회라고 후딱 숏컷을 해버렸는데 잘어울려서 다행이라 생각한다!! 마지막까지 팔불출이 되버렸지만... 나는 부끄럽지 않다~~

ps 마지막으로 색칠과 팔목인대를 맞바꾼 애기엄마의 작품도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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