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of MONA• 추억을 팔아요/ 팬 케잌을 굽다가 문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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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30여년전 뉴욕에 계시는 고모네 집으로 여차저차해서 중학교를 입학하자마자 유학아닌 유학을 오게됐는데~~

저보다 미국에 먼저 오신 할머니께서 고모에게 배워 구워주셨던 팬케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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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커서 독립을 하고 무수히 많은 종류의 팬케잌을 구워보고 먹어봤지만 항상 집에 구비해두는건 이 박스..

그리고 맘 기댈곳이 필요하거나 옛날이 그리우면 어느새 반죽을 만들어 굽고 있습니다..

정말 맛이 있어서라기보다 그때의 제 젊은시간이 그리워서, 모든게 즐겁고 신나기만 했던 그 나이가 그리워서, 그때가 생각나면 가슴이 뛰고 이 빨간 박스를 보면 그때인듯한 맘에 잠시나마 추억여행을 하게됩니다..

이 빨간 박스는 하나도 변하지않고 그대로이지만
제게 팬케잌을 구워주셨던 할머님은 연세가 많으시고 치매가 있으셔 이 박스를 기억하지 못하시고,
감사하게 저를 받아 키워주신 고모는 어느새 그때의 할머님 연세가 되가시네요..
모든게 설레고 신기하기만 했던 저는 이제 뉴욕은 한인이 너무 많아 미국이 아니라며 건방을 떨고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처음에 미국에 오시면 힘들어하시는데 저는 감사하게도 따뜻하고 훌륭한 고모님 가족들과 할머님의 아쉬움없는 서포트 덕분에 이런 아련하고 값진추억을 가지게 된듯합니다..옛날 뉴욕의 향수가 깊어지면 혼자 상상속에서 자주 다니던 길들을 걸어보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