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커런시
이걸 어떻게 해석하는가를 두고 프레임 전쟁이 난무한다. 정확한 개념은 (변동성이 큰) "암호화 자산"이라고 해야 맞을 것이다. 무슨 자산가치가 있는가 라고 되물을 수 있지만 코인이 가진 약속, 즉 미래의 사용가치가 바로 자산이라고 답할 수 있다.
"서해안 간척지 평당 500원"
사람에 따라선 황당한 사기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30년뒤 그곳에 유니버설 스튜디오에 버금가는 테마파크가 들어선다면?.
사실 이런식의 비유는 개운치 않다. 왜냐하면 그런 비유를 대면 바로 "그래서 투기 아니냐"라는 반격이 나올 것이기 때문이다. 투기와 투자의 도덕성 차이는 없다는게 내 소신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은 그 용어 자체에서 도덕성의 검증을 본능적으로 느낀다. 한국 사회 참 이상하다.
어찌되었던 암호화 자산이 정확한 개념을 갖춘 단어인것은 맞는거 같다. 암호화 되어 있기 때문에 해킹은 불가능하고 자산의 가치는 인정하는 사람들끼리는 분명히 통한다. 그러니까 거래가 유지되는 거다
그런데 사실 용어가 뭐 그리 중요한가. 법정화폐가 되려는 것도 아니고 그저 자산이라고 생각하니 자산가치 유지를 위해 거래 자체를 막지는 말자는 것인게...
난 이 상황에서 프레임으로 시비거는 사람들이 문제라고 생각한다. 진짜 뭘 걱정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불신하면 안하면 되는거고 안전이 걱정되면 규제를 만들자고 하면 된다. 불법이 눈에 보이면 신고하면 되고 사기가 눈에 보이면 고발하면 된다. 이렇게 하면 되는데 왜 여기에 도덕의 잣대를 들이대는 것일까?..
총잘 쏘는 용감한 카우보이들은 무법을 좋아하겠지만 서부시대에도 보통사람은 있기에 당연히 규제는 해야한다. 그것이 신뢰를 쌓아 거래를 더 풍요롭게 하는 것이다.
따라서 규제반대는 최악의 선택이다. 이점에 대해서 공론을 추진하면 큰 공감대를 모을 것이다. 이 방향으로 가야한다. 합리적 규제가 만인이 원하는 바다.
그런데 시시때때로 등장하여 도덕군자 흉내내는 사람들이 있다. 절반은 기득권 때문에 그런것이고 절반은 프레임 전문가들의 무적의 논리 수법이다. 하지만 투자나 투기나 어차피 본인이 책임지는 거다. 그 논리에 충실해야 한다.
크립토 이코노믹스는 불균형이 심화된 현실의 모순을 생각하고 나온 독특한 방법이다. 이제 막 경험의 도약을 거쳐 맛을 봤는데 쉽게 죽을 거 같나?.
그렇게 생각한다면 어쩔 수 없는 바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