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7. 십리벚꽃길따라~/경남 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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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는 미스티 mistytruth@mistytruth

어제는 문화센터 공부가 오전에 끝났다.
공부가 끝나자 둘째와 함께 쌍계사 벚꽃을 보기 위해 출발했다.

순천에서 남원쪽으로 난 국도를 따라 가다가 화엄사쪽으로 일단 빠진 다음에 쌍계사를 향해 더 달렸다.
구례 토지면 쯤 갔을 때 차량이 정체되기 시작했다.

슬며시 오래 걸리는 건 아닌가 하고 걱정이 되기 시작했지만 조금 후에는 정체가 풀리고 제 속도로 달릴 수 있었다.

순천-남원 간 국도변의 벚꽃

국도 건너편의 벚꽃길

오른쪽으로는 섬진강을 낀 이 도로는 우리나라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드라이브 코스이다.
때 맞춰 핀 벚꽃과 어우러진 섬진강, 멀리 보이는 반대편 도로의 벚꽃도 만개해서 온통 꽃세상, 아름다운 풍경이다.

그런데 이때부터 정체가 심해서 차라리 걷는 편이 빠를 정도였다.
되돌아가기에는 지금까지 기다렸던 시간이 아까울 것 같아 다른 차들의 꼬리를 물고 천천히 이동했다.

피아골 입구도 지나고 때마침 쌍계사 쪽으로 좌회전 하고난 후부터는 지금까지 기다리던 차들이 어디 갔나 싶을 정도로 실제 보이는 차도 적었고 주차할 공간도 제법 보였다.

우리나라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 중 하나인 구례-쌍계사 간 국도 건너편의 벚꽃길.

드디어 십리벚꽃길에 들어서며~.

긴 시간 도로에서 기다리다 보니 점심시간을 놓쳐서 빨리 주차를 하고 주변 식당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쌍계사로 통하는 다리 맞은 편 주차장에 주차를 하려니 시간 관계없이 4천원이라 한다.
비싸다 싶지만 어쩌다 한 번이니 주차를 하기로 하고 식당으로 향했다.
비빔밥, 파전, 은어튀김 등등...
둘러 보니 식당마다 메뉴가 거의 비슷했다.

그 중 하나 골라 들어가니 단체 손님을 맞느라 우리는 눈에 보이지도 않나 보다.
종업원 아주머니를 붙잡아 우리 손님이라며, 해물파전과 돌솥비빔밥을 주문했다.
배가 고픈지라 맛있게 먹었다.
솔직히 돌솥비빔밥은 별로 였고, 해물파전은 그저 먹을 만 했다.

점심 후 나가는 중에 찍은 십리벚꽃길

쌍계사 십리 벚꽃 길은 들어가는 길과 나오는 길이 다른 구간이 있는데 그 중 나오는 길에는 십리벚꽃길을 가장 멋지게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뷰포인트가 있다.
작년까지만 해도 그 부근에 잠시 주차를 할 수 있었는데 올해부터는 주차금지 봉을 세워 놓아 하는 수 없이 더 아래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어 올라 왔다.

따스한 봄햇살을 받으며 걷는 것도 상쾌하고, 예전엔 미처 보지 못했던 풍경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어 좋았다.
이 부근에 있는 벚나무에는 관리번호가 매겨져 있을 정도로 고목이 많아 고목 벚나무가 빚어내는 풍경이 특히 아름답다.
올해도 이곳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어 감사한 일이다.

  • 십리벚꽃길의 뷰포인트로 이동하며 찍은 사진들

순천으로 되돌아 오는 길에는 남도대교를 건너서 건너편 도로의 벚꽃을 보려고 했으나 차들이 밀려 하는 수 없이 왔던 방향으로 나오다가 사성암쪽 벚꽃길을 보기 위해 방향을 틀었다.

오히려 벚꽃은 이쪽이 더 한창인 듯싶다.
거리 양쪽으로 펼쳐지는 벚꽃의 향연이 그저 눈부시게 아름답다.
기나긴 벚꽃터널을 지나는 동안 도로변 산책로가 보이고 그 너머 섬진강이 흐르고 있어 봄나들이를 나온 사람들조차 풍경의 일부가 되었다.



여행지 정보
● 대한민국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쌍계사길
● 대한민국 전라남도 구례군 문척면 사성암길 사성암



#457. 십리벚꽃길따라~/경남 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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