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 3일 차] 저는 왜 아무것도 할 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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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가치 판단은 '비교'에서 시작된다는 말을 절감합니다.

솔직히 말하면 스팀잇, 아아아주 불편해요.
브런치 (Brunch)의 섹시한 에디터를 기대한 건 결코 아니었어요. 미디엄 (Medium)의 유려한 사용자 환경을 바란 것도 아니었고요.

뭐, 스팀잇 에디터 불편한 거야 시간이 지나면 금방 적응하겠죠.
그런데 예상치 못한 복병을 만났지 뭐예요.

리소스 크레딧 (RC: Resource Credits)이요.

저보고 아무것도 하지 말래요

아래 '에러' 메시지를 만났을 때 그 생경함이란.

© Image by Steemit

쉽게 말하면 저에게 할당된 자원보다 제가 더 사용하려 든 거죠?
한 사용자가 블록체인 리소스를 과도하게 쓰지 못하도록 일종의 장치를 심어놓은 거라 생각하면 되나요?

'전혀 예상치 못한' 스팀잇의 선한 의도는 얼추 이해했어요.
문제는 제가 RC가 부족하다는 겁니다.

환영해주셔서 감사해요

며칠 전 자기 소개 글을 올렸습니다. 정말 많은 분이 환영해주셨어요.
[자기소개] 콘텐츠 제작자의 스팀잇 첫 경험; 불편함과 설렘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감사하다고 댓글이라도 남기려는데 힘드네요. 손이 묶여있어요.
심지어 팔로우도 안 돼요. 발도 묶어놨네요.

좋은 걸 좋다고 말도 못 하고

며칠간 양질의 콘텐츠를 많이 발견했습니다.
저 같은 #newbie 를 위한 유용한 튜토리얼도 많더라고요.

하지만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건 북마크에 추가해놓는 것뿐.
RC만 충전되면 득달같이 달려가 감사하다고 댓글 남겨놓을 거예요.

© Image by Pixabay

좋다고 말도 못 하고
팔로우도 못 하고

눈만 멀뚱멀뚱
이토록 애틋한 짝사랑은 처음입니다.

그나저나 저 참 간사해요

자기 소개에선 기존 플랫폼의 수익 '분배' 이슈를 들먹여놓고서
블록체인 리소스 좀 '분배'하겠다는데 이렇게 언짢아하네요.

반성해야겠어요.

다시, 스팀잇

이 글이 또 저의 RC를 잡아먹을 테죠. 그래도 여쭤보고 싶어요.

사람도 사계절은 겪어봐야 안다는데
스팀잇, 조금 더 견뎌보는게 좋겠죠? 저 어떻게 할까요?
여러분의 조언이 필요해요.

[스팀잇 3일 차] 저는 왜 아무것도 할 수 없죠?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