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살, 4 번 의 자 취
작년 5월 말부터 약 1년간 살던 집을 정리 했습니다.
필요한 것들만 챙겨가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짐이 많네요.
짐을 빼고 나니, 마음처럼 집이 쓸쓸해 보입니다.
자취방을 정리하는 것은, 이로서 4번째입니다.
첫 번째 자취방은, 18살 때 고시원이었는데요.
1년 뒤, 회사 사정이 좋아지고 정직원으로 전환 되어
취업 후 전주 효자동에 있는 원룸으로 이사를 갔었습니다.
효자동 원룸에서 가장 오랜 기간 머무른 것 같습니다.
약 2년~3년간 살았던 것 같네요.
가장 오랜 기간 살았지만, 가장 정이 많이 들었던 곳은 아니었습니다.
바쁜 회사생활 때문에 집에 있었던 적이 거의 없었으니까요.
회사를 그만 두고, 22살 6월 부터 서울 생활을 시작합니다.
세종대 부근에 위치한 오피스텔에 살았습니다.
열심히 일 한 어린 시절의 나를 위로한다는 명몫으로
쉬면서 하고 싶은 거 하고, 놀고 싶은 거 놀고 하며 살았습니다.
이 때 회사 생활 하며 모은 돈 1억 가량을 거의 썼었네요.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좀 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놀았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뭐 후회는 없었습니다.
그렇게 1년 3개월간의 서울 생활을 마친 뒤 꿈 꿔왔던 특전사로 입대를 합니다.
입대 후, 허리 부상으로 퇴교를 했습니다.
예상치 못 한 일이라 당황했지만, 일단 전주로 내려가 바로 복직을 했습니다.
이후, 6개월간 일 하며 모은 돈으로 다시 서울행을 합니다.
이렇게 2017년 5월에 다시 서울로 입성하고, 2018년 5월까지 머무르다
군 입대를 위해 이번 집도 정리를 하게 됐습니다.
저는 5월 24일에 입대를 합니다.
2번째 입대네요. 덕분에 입대에 대한 긴장이나 걱정은 전혀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기대 되는 부분이 큽니다. ㅎㅎ
군대가 뭐가 기대 되고 재밌을 것 같냐구요?
저 또한 평범한 군대에 입대한다면, 기대까진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저는 독도로 입대를 합니다. 평소 남들보다 특별한 것을 추구하고 동경하기에
어떤 쪽에서는 다른 길을 가려고 합니다.
독도에서 근무하며 어떤 일이 찾아 올 지 벌써부터 설레고 기대 되네요.
입대 전 까지 스팀에서 많은 소통 나누고 싶습니다.
두서 없는 글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