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에서 금요일로 넘어가는 이 순간이 저에게는 굉장히 달콤하고 여유로운 날 입니다. 따라서 오늘도.. 주절주절.. 두서없는 글쓰기를 하고 있네요. 글을 다 적고보니 .. 마음에 안듭니다. 고쳐보자니 끝도 없을 것 같고.. 너무 졸리니 오늘은 여기서 멈춰야겠네요.
다들 금요일 하루 힘내시고 행복하고 즐거운 주말 맞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뉴스 기사나 스팀잇, TV로만 보아도 세상에는 대단하고 잘난 사람들이 정말 너무도 많다. 그들을 '대단한 사람'으로 거듭나게 한 데에는 분명히 끈기와 부지런함이 큰 요인으로 작용하였을 것이다. 즉, 타인의 부러움을 사는 그들과 부러움을 팔고 있는 이들의 차이는 바로 나태함을 경계하는 자세라는 것이다.
한 때 나는 나태해 보이는 친구가 걱정되는 마음에 공부든 뭐든 좀 열심히 하라는 말을 공격적으로 했던 적이 있다. 괜한 오지랖이었다. 그러다가 말다툼을 하게 되었는데, 이 말다툼은 그냥 흐지부지 마무리 되었지만 그 날 나는 다툼에 대한, 그러니까 게으름과 그 변명에 대한 내 생각을 머릿속에 대충 정리해 두었었다. 그리고 오늘은 그 생각을 글로 적어보고자 이런.. 주제 모를 이야기를 주저리 주저리 늘어놓고 있다.
"아직 젊으니까 놀아도 돼."
나는 이 말이 너무도 무책임한 말이라 본다. 그리고 여기서 무책임에 대한 판단의 척도는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사람이 어떻게 사느냐 정도가 되겠다. 그러니까, 사람들 중 일부는 지금 해야할 것을 '미래의 나'에게 떠넘기면서 마음의 짐을 덜려고 '청춘'이라는 단어를 이용한다는 것이다. 하고싶은 것을 하라는 말이 해야할 것을 미루고 놀라는 말은 아닐텐데.
"하고싶은 것 하세요."
누군가에게는 이 말이 현실과 꿈 사이의 방향타로 쓰일 것이며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그저 자기방어를 위한 수단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나는 후자의 경우를 자주 보아왔기 때문에 이 말에서 "우리 소통해요" 만큼이나 거부감을 느낀다.
하고싶은 것과 해야하는 것 무엇이 우선시 되어야 하는가? 당연히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먼저 나라는 시람은 해야하는 것을 제껴두고 하고 싶은 것을 하면 그 '해야하는 것' 때문에 마음이 불편해서 '하고싶은 것'의 효용이 극대화 되지 못하는 사람이다. 즉, 적어도 내가 마음 편할 정도는 해야하는 것부터 해둬야 한다. 피곤한 성격이다.
반면에 주변에 하고싶은 것에 무게중심을 두고 살아가는 사람들도 꽤 있는데, 여기서 하고싶은 것이라면 글쓰기, 사진, 노래, 운동, 게임 등 무엇이든 될 수 있겠다. 다만, 여태 내가 봐왔던 소수의 '방향타를 제대로 잡은 이들'은 행복하고 떳떳했으며 해야 하는 일들에도 최선을 다했다. 단지, 무게중심이 어디 있느냐의 차이였을 뿐. 반면에 이것저것 미뤄두고 자기방어를 위한 수단으로 "하고 싶은 것 하고 살래." 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그래 보이지 않았다. 뭐랄까.. 하루하루를 그냥 살았다.
당연히 놀면서 얻는 즐거움은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
"청춘이니까 놀아도 돼." 그냥 자신을 옥죄는 현실을 피하고 싶을 뿐이다.
모두들 경험적으로 알고 있을 것이다.
이런 나태함의 나비효과는 생각보다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여유로운 것은 좋지만 게을러지는 것은 분명히 경계해야한다.